올해도 생태계교란야생동물 퇴치 주력

  • 등록 2019.04.12 18: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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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오는 15일부터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 3.2톤을 수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건강한 수생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요천생태습지공원에서 시민들이 포획한 생태계교란야생동물을 수매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생태계교란야생동물인 배스는 1973년 자원조성용으로 수산청에서 미국으로부터 토입해 경기도 가평의 조종천 등에 시험 방류하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이후 우리나라 하천에 정착해 생태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해 환경부에서 지난 1998년 생태계교란야생동물로 지정했다.

 

블루길 역시 1969년 수산청이 시험양식을 위해 일본으로부터 510마리를 도입해 한강의 팔당댐 부근에 방류했으나 이후 우리나라 고유어종을 비롯해 치어와 새우류를 대량으로 먹어치워 어류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

 

이에 배스와 같은 해에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야생동물로 지정해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냉동하지 않은 어류의 경우 1㎏당 5,000원, 냉동한 경우 1㎏당 3,000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배스 산란기에 맞춰 인공산란장 50개를 설치해 알을 낳도록 유도한 뒤 수정란을 제거할 방침이다.

 

남원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9톤의 생태계교란야생동물을 수매했다.

 

또 요천과 광치천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야생식물도 번성기 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건강한 수생태 보전을 위해 추진하는 외래어종 수매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며 “생태계교란생물 퇴치사업을 통해 건강한 자연환경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홍욱 기자 ico4017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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