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 600년’, 가치 계승 노력 이어져

  • 등록 2019.04.11 15: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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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원 방문의 해’ 재정, 관광객 600만명 유치 시동
11일 기념 현판 제막, 4월부터 무료야간개장, 8월 축하공연 등

 

전북 남원의 대표 관광지이자 우리나라 4대 누각 가운데 하나인 광한루 건립 600주년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이 열렸다.

 

또 광한루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가치를 이어나가기 위해 6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남원시는 11일 광한루원 정문에서 광한루 건립 600년 기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광한루는 조선 태종이 태종이 양영대군을 폐위하려 할 때 이를 반대하다가 퇴관해 남원으로 내려온 황희가 1419년 그의 선조 황감평이 지은 서실 일제(逸齊)을 헐어 새로 누정을 세우고 광통루(廣通樓)라 한데서 연유한다.

 

이후 몇 차례 개축하거나 보수를 해오다가 1580년대에 본격적인 개축과 정원이 만들어져 광한루원의 모습을 갖췄다.

 

광한루원에는 영주, 본래, 방장 등 3개의 섬이 만들어져 있으며 누 앞에 자라의 석조상을 배치하고 오작교를 만들어 천체(우주)를 상징하고 있다.

 

광한루는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손꼽힐 뿐 아니라 조선을 대표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이며 광한루원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정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지역사회와 개인의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 메시지를 시작으로 광한루 연혁 보고, 기념사, 현판 제막식, 광한루원 답사 등이 진행됐다.

 

김주완 남원문화원 원장 주관으로 치러진 현판 제막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기관 단체장, 도·시의원, 지역원로 문화인, 남원문화원 회원 등이 참석했다.

 

남원시는 이번 기념 제막식을 시작으로 광한루의 역사성에 이벤트성을 가미한 상성이벤트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4월부터는 광한루원 무료 야간개장시간을 오후 7시에서 9시로 연장 운영한다.

 

또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은 대한민국 최고 전통축제인 제89회 춘향제가 광한루원과 요천일원에서 펼쳐진다.

 

여름 휴가철인 8월 2일부터 10일까지는 600년 기념주간(8.2~8.10)으로 선정해 대대적인 기념축하공연과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이환주 남원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한루 600년을 맞아 올해를 ‘광한루원 방문의 해’로 정하고 600년 역사문화의 산실이자 사랑과 이상향에 대한 유토피아를 느낄 수 있는 문화적 관광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홍욱 기자 ico4017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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