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읍‧면지역 교통약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복마을버스와 행복콜택시를 오는 4월 1일부터 운영한다.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신설되는 ‘지리산 정령치 순환버스’ 노선과 별도로 운영되는 행복마을버스는 운봉읍과 인월면, 아영면에서 운영된다.

행복마을버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에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된다.

단 남원 장날이 토요일 경우에는 평일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노선은 2개로 운봉읍과 인월‧아영면으로 나눠 운영된다.

운봉읍 노선은 각 마을을 순환해 읍 소재지까지 운행하며 인월‧아영은 인월면과 아영면의 마을을 순환한다.

이용요금은 1,000원이나 교통카드를 이용해 1시간 이내 환승할 경우 무료다.

이와 함께 시작하는 행복콜택시는 행복마을버스와 DRT운영지역, 동을 제외한 주천면과 수지면, 송동면, 주생면, 금지면, 대산면, 사매면, 덕과면, 보절면, 산동면, 이백면, 산내면 등 12개 면지역에서 운영한다.

운행하는 마을은 마을회관과 버스승강장의 거리가 500m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각 면당 2대(오전, 오후 각 1대)로 모두 24대의 택시가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500원이다.

다만 이용횟수는 1가구당 월 5차례로 제한하며 해당 마을에서 실제 거주하는 주민만 이용할 수 있다.

남원시 교통과 관계자는 “마을버스와 콜택시 제도를 운영하는 지역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해당지역 협의체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