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츠파(Chutzpah) 교육법을 실천하자"

  • 등록 2019.03.07 15: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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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남원시장, 6급 담당공무원 대상 특강
시정발전-조직활성화에 동력 다시 불어 넣어

지자체 행정조직의 허리를 담당하는 6급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특강을 시장이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이환주 시장은 남원시의 6급 중간관리자 300여명(무보직 포함)를 대상으로 리더십 강화 특강을 열었다.

 

이날 시청강당에서 ‘우리가 남원시 행정의 허리이다’란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환기시키고 이들과 소통하는 등 민선 7기 시정발전과 조직활성화에 동력을 불어 넣었다.

 

이 시장은 "중간관리자는 몸이 열 개라도 바쁠 수 밖에 없다"고 단언하며 자신의 20여 년의 공직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히 풀어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중간관리지인 6급의 역할이 중효한 이유에 대해 "조직 밖에서는 행정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맥가이버형 공무원을 요구하고 있고, 조직내에서는 구성원의 직무를 조정하고 지원하는 팔방미인형 능력, 후배공무원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어려운 문제와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빅브러더스형(큰형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대흐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계발과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자세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 유대인의 후츠파(Chutzpah) 교육법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후츠파는 뻔뻔한, 당돌한, 주제넘은 등의 뜻을 가진 히브리어로 유대인이 지향하는 7가지 정신인 권위에 대한 질문, 형식타파, 섞임과 어울림, 위험감수, 목표지향의 정신, 끈질김, 실패학습을 말한다. 

 

유대인 부모들은 후츠파 정신을 바탕으로 자녀들에게 기존질서와 형식을 거부할 것과 도전정신과 평등정신을 심어준다. 

 

또 직위와 나이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대화하며 상호성을 중시하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목표를 향해 끈질기게 노력할 것을 교육한다.

 

이 시장은 "대안 없이 문제점만 지적하거나 ‘옛날에 나는 그랬다’는 과거에 갇혀 있거나 복잡하고 예민한 의사결정을 후배직원들에게 미루는 자세는 이상적인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6급 공무원은 남원시 전체 공무원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어 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최홍욱 기자 ico4017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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