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재 남원시의원 5분 자유발언

  • 등록 2019.01.18 17: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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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회 제2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과거 남원은 다섯 번째로 문과 급제자 배출한 고장
-남원 유구한 역사와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 절실
-구 남원역사 부지, 옛 남원성터로 수많은 역사 존재
-의병들 이름 석자는 기억하자.
-문화재 지정 신청에 "남원시의 행정적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보호, 보존에 많은 어려움 있다"
-남원의 전적, 고문서, 서적, 시판류 등 문화재 보호, 보존을 위해 고문서 전시관 및 수장고 건립 절실.

▲18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선 양희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과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타파인DB
전북 남원시의회 제228회 임시회가 18일 오전 10시부터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19년도 주요업무보고와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마무리했다.

이날 양희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 남원역사 활용방안에 대한 제안을 심도있게 주문했다.

■ "불변에 원칙 역사와 문화재"

“불파만 지파참, 느린 것을 두려워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자”

이날 양희재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양 의원은 "남원은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유적과 유물이 존재하는 고장이다"고 전제한 뒤 "시대가 변해도 남원의 역사와 문화재는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하지만 남원시는 역사적 고증을 살린 기록물 발간을 통해 문화를 지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가 남원의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땅에 묻어버리는 누를 범하고 있어 안타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조선왕조 500여 년 동안 선치민정을 위해 왕명을 받아 남원을 다스렸던 역대 남원부사의 행적과 제현 등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권의 역사서도 발행하지 않은 점을 한 예로 들었다.

양 의원은 "현재 진행중인 구 남원역사 활용방안 안에 남원의 역사성을 상징하고,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복원과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켜 구국의 일념을 지키기 위해 백절불굴의 투혼으로 헌신한 우리고장 출신의 의병에 대한 사적비 건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의원은 "남원시가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대응과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현재 남원시가 사적지 또는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야유적지를 비롯해 남원성터, 교룡산성 등과 같은 부동산문화재 일부에 국한되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양 의원은 "남원 문화를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행정의 대처와 대책이 절실하다"며 "보호·보존을 통해 남원의병 사적비 조성과 고문서 전시관 및 수장고가 구 남원역사 부지에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구 남원역사 부지야말로 남원성 북문 복원과 광한루, 남원성터, 만인의총 등과 연계사업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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