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치매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남원시는 10일, 대통령 공약사업인 치매국가책임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 부지내에 연면적 462㎡, 2층 규모로 사무실, 교육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단기쉼터, 치매가족카페 등을 갖춘 치매전용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어르신의 초기 안정화와 치매가족의 정서적 지지기반 역할을 수행하며, 치매환자 전담 코디네이터를 둬 초기상담, 치매조기 검진, 1:1사례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제2회 추경에 사업비 9억9,500만원을 확보하고 실시설계가 끝나면 내년 6월까지 센터건립공사를 마무리하고 치매전담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해 정식 개소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앞서 센터가 개소되기 전까지는 보건소에서 기존 공간을 활용, 치매관리 인력을 보강해 임시로 치매센터를 개설, 치매상담, 조기검진·등록, 치매치료관리비지원, 배회인식표 발급, 인식개선·교육 등 기본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치매 걱정 없고 노년이 행복한 남원시를 만들기 위해 치매 예방부터 조기검진, 사례관리, 치매치료비지원까지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게 시의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