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추운 겨울에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남원시보건소에 따르면 식중독은 보통 여름철 상한 음식을 먹고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경우 기온이 낮을 때 더욱 활발하게 번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도 오래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되는 대표적인 겨울철 식중독 원인균으로 연간 식중독 발생건수의 50%, 식중독 환자수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환자의 분변, 침, 오염된 손, 문손잡이를 통해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개인 위생관리와 식품의 조리 위생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씻고, 익히고, 끓여 마시는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