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순창소방서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임야 약 3ha를 태우고 약 1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남겼다.
27일 순창소방서 이상일 서장은 지난 26일 오후 3시 9분경 산불 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신고자에 따르면 화재 당시 주변에서 인부들이 작업 중이었고,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담뱃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총 292명의 인력과 헬기 3대, 소방차 39대를 동원하여 신속한 진화작업을 펼쳤다. 오후 6시 10분경 초진을 완료한 후 방화선 구축과 잔불 정리를 거쳐 오후 8시 1분 완진됐다.
그러나 27일 오전 2시 22분 재발화가 발생했으나, 순찰 중이던 소방차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불길을 잡고 추가 확산을 막았다. 이후 오전 9시까지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통해 완전한 진압을 마무리했다.
최근 경남 산청과 고창·무주 등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이상일 서장은 "건조한 날씨 속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입산객과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