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신문 이상선 기자] 남원시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한 3학년 40명 중 50%이상 명문대에 합격해 '지역 맞춤형' 교육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1일 (재)춘향장학재단(이사장 최경식)에 따르면 남원의 으뜸인재 수업에 선발된 학생들은 메디컬 분야 5명(의대 1명, 약대 4명), 교원대 1명, 수도권 대학 9명, 지방거점 대학 6명 등 주요 대학의 수시전형에 당당히 합격장을 받았다. 이런 우수한 성과에 (재)춘향장학재단은 다시한번 학생 5명을 특별 선발해 1000만원에서 5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수여했다.
특별장학금은 지역에서도 교육 환경에 따라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사장인 최경식 시장 주도로 이뤄지게 됐다. 실제 남원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학생들이 소멸지역 교육 환경에서 수도권 '일타강사'(일등 스타강사)의 현장강의를 듣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 참여한 강사들은 수도권 명문대 출신으로 전문 입시학원 소속이다.
특별장학생들은 정규수업을 마친 후 남원고등학교에 차려진 국·영·수 심화 강의와 개인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통해 명문대 꿈을 이뤘다.
최경식 이사장은 “지역 내 학령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교육 정주여건 개선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