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인뉴스 이상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전라북도 주관 2023년 긴급복지지원 유공 부문에서 전북도지사 기관표창을 받았다.
남원시는 지역 내 촘촘한 인적안전망과 공공·민간자원을 적극 활용해 위기 상황에 처한 가구를 발굴하여 1451세대 2254명에게 10억2000만원의 긴급생계비·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썼다.
또한 긴급지원 종료 후에도 맞춤형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공공부조와 민간자원을 연계해 대상자가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지원기준을 초과하는 가구에 대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긴급지원 및 지정기탁금을 연계해 대상자의 어려움을 최소화했다.
상·하반기 사회보장급여 정기 확인조사 시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있음 등으로 보장 중지된 가구에 대해 긴급지원을 연계해 권리구제에도 앞장섰다.
긴급복지 지원사업은 위기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 가구에 생계, 의료, 주거 등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대상 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1인 소득기준 155만원), 재산기준(일반재산 1억5200만원, 금융재산 600만원 이하)을 충족하면 된다.
주요 위기사유는 ▲주 소득자의 사망·가출·행방불명·구금시설 수용 등으로 인한 소득상실 ▲중한 질병 또는 부상 ▲가구 구성원으로부터의 방임·유기·학대 ▲화재 등으로 주택 또는 건물에서 생활이 어려운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등이 있다.
더불어 내년부터 4인 가구의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이 162만원에서 183만원으로 13.16% 인상될 예정이다.
김은영 주민복지과장은 “추운 겨울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큰 시기이므로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위기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추운 겨울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 내 위기 사유 발생 등으로 소득 감소 및 생계에 어려움이 생겼을 경우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주민복지과에 방문하여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