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최경식 시장, 기자회견서 "정치적 의도 짙다"

  • 등록 2023.10.30 22: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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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주민소환 관련 “결국 시민 분열·갈등만 조장”
기자회견 영상 10분30초부터

[타파인뉴스 최홍욱 기자]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은 30일 주민소환 투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치적 의도가 짙어, 지역사회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저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의 대표자는 지난 선거 때 저와 경쟁했던 모 시장 후보자의 선거사무실 핵심관계자”라며 “선거 이후 고소·고발을 통해 사법기관에서 깨끗이 종결된 사안으로, 이를 재차 거론하는 것은 시민들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최 시장 또 "주민 소환 준비에 혈세 약 13억원의 지출이 예상된다"며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시민의 분열과 조장에 쓰인다는 건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 소환 청구 취지로 언급된 내용은 이미 선거 이후 고소 고발을 통해 사법기관에서 깨끗이 종결된 사안"이라며 "이를 재차 거론한 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남원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 행정의 민주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주민소환제는 간접 민주주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선량한 시민을 볼모로 악용하는 건 엄중한 문제"라고 말했다.

최경식 시장의 주민소환 투표에 대한 신청서는 지난 11일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에 류장기 주민소환추진위 상임대표 등의 이름으로 접수됐다.

 

한편, '주민소환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 등 선거직 공무원이 임기 중에 위법 행위, 직무 유기, 직권 남용 따위의 행위를 할 경우 이들을 주민의 발의에 의해 제재하는 제도다.
 

주민소환 투표가 이뤄지려면 서명부와 증명서를 교부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남원시 전체 유권자의 15%인 1만541명의 서명을 받아, 투표권자 총 수의 3분의 1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총 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된다.

※참고 영상 10분30초부터 최경식 시장 회견 들을 수 있음

최홍욱 기자 webmaster@tap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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