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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옻칠 공예산업의 부흥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옻나무를 식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고나심을 받고 있다.
장선화 남원시의회 의원은 지난 3일 5분 발언을 통해 “남원의 옻칠공예 산업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제대로 그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옻칠 산업이 지속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좋은 목재와 훌륭한 공예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양질의 옻칠 원료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남원의 옻나무 식재 현황은 9.5㏊에 8,000주 정도에 불과해 남원의 옻칠공예의 명성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남원 지역의 연간 옻칠 소비량은 3,000㎏ 정도로 1주당 채취량이 150g임을 고려할 때 2만주 정도 필요하다"며 "한번 채취하면 다음 채취까지 7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총 14만주의 옻나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최근 옻칠은 항균작용과 전자파 차단 등의 성능이 입증되어 의학용 재료와 미래 첨단사업의 천연 도료로 각광을 받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미래에 대비해 옻나무 식재를 확대해 나간다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