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숙원 사업을 풀기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남원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중앙정부 발걸음이 잣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나석훈 부시장이 북남원 나들목 진입로 개설 등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 건의하기 위해 행정자치부 정재근 차관을 찾아 면담했다.
북남원 나들목 진입로 개설 공사는 총사업비 19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전주~광양간 고속국도 완공 후 북남원IC 미개설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현재 54%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시는 미개설 구간에 필요한 15억원을 확보해 2016년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남원 함파우마을 진입로 정비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강조하며, 국비 7억원 지원을 요구했다.
이 사업은 남원시 어현동 현대제재소와 함파우마을을 잇는 구간으로 도로 노후화와 차량교차가 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많은 곳이다.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나 부시장은 국민안전처를 방문한 자리에선 남원 주천 배덕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정비에 필요한 5억과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 자동우량 경보시스템 정비를 위한 특별교부세 2억5,000만원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나 부시장은 "지역 현안 사업에 더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 부시장은 오랫동안 행자부에서 근무하면서 동료직원과 좋은 인연을 이어와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동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