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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한국형 유용균주 확보를 통해 발효미생물 종가로 우뚝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한국형 유용균주산업화 기반 구축사업에 순창군 발효미생물 산업 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19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과 도비 20억을 지원받는다. 이에 군은 군비 30억원 등 총 16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군은 민선 6기 新성장 산업으로 먹는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건강장수·발효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전북도와 함께 손잡고 결실을 냈다.
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시장은 외국종균을 활용하는 조건으로 로열티만 200억원 정도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토종 미생물을 활용해 미국식품의약국의 균주 기준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 미생물산업에 적용할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도와 순창군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200개 이상의 유용균주확보로 인한 1,000억원 규모의 신규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형 유용균주 특허권을 확보할 경우 100억원 수준의 수입대체 효과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순창군은 앞으로 전통발효식품에서 산업화 우수균주를 분리하고 新 평가 기술을 활용해 순창 고유자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지역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입미생물을 순창미생물로 대체해 미생물 주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황숙주 군수는 "순창은 장수의 본 고장으로 옛부터 내려 온 다양한 발효미생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순창을 발효미생물 종가로 육성, 지역산업발전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