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지난 1일부터 개편된 기초생활보장 맞춤형급여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국민기초수급자 자가 가구에 대해 수선유지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심민 임실군수와 이재완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장은 20일 군수실에서 수선유지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주택전수조사, 유지수선, 사후관리 등을 실시키로 했다.
수선유지사업은 자가 가구에 대한 주거급여 개편으로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33%에서 중위소득 43%이하인 가구로 변경됨으로써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주거급여 주택개량사업의 지원한도(3년 주기, 220만원)가 낮아 도배·장판 등 경보수만 반복되는 점을 개선해 LH가 주택현장실시를 통해 파악된 주택의 노후화에 따라 경보수(350만원), 중보수(650만원), 대보수(950만원)로 세분화해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에 대해서는 주거약자용 편의시설을 추가 지원(380만원)키로 했다.
따라서 군은 보수가 시급히 요구되는 저소득층 가구를 우선적으로 보수범위, 대상자, 장애인 편의시설 등 연간수선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올해 수선유지사업으로 대보수 6가구, 중보수 5가구, 경보수 31가구 등 총 42가구에 2억1,000여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인덕 민원봉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삶의 질이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국민기초수급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