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메르스 감시대상자가 모두 관리대상에서 해제되면서 메르스 상황도 한 달여 만에 종료됐다. 따라서 전북지역은 청정지역이 됐다.
남원지역은 지난 5일 메르스 자가격리자가 해제되면서 10일동안 추가 의심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는 13일 자정을 기해 전주와 군산지역 능동감시 대상자 1명씩 모두 2명이 관리 대상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북 지역은 6월 6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36일 만에 메르스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다.
전북지역에서는 6월 6일과 8일 그리고 10일 각각 순창과 김제, 전주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순창의 70대 여성과 전주의 60대 남성이 숨졌으며 김제의 50대 남성은 다행히 완치됐다.
도내 메르스 환자가 3명이 이틀 간격으로 발생하면서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한 때 700여 명을 웃돌기도 했다.
또 창과 김제에서는 환자가 거쳐간 병의원이 일시 문을 닫았으며 순창 장덕마을은 처음으로 마을이 전면 통제되는 등 고비를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