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방문한 정종섭 장관 "남원시 숙원 해결 약속"

  • 등록 2015.07.10 19: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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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을 방문한 남원 지리산 정령치 모습
▲ 현장을 방문한 남원 지리산 정령치 모습
▲ 남원역전에 도착한 정 장관 일행이 탑승할 버스
▲ 강동원 의원과 시민단체가 만인의총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 만인의총
▲ 정 장관 일행을 기다리는 남원시민
▲ 참배를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정 장관이 남원토성클럽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남원 만인의총 참배하는 정종섭 장관
▲ 만인의총 참배를 준비하는 모습
▲ 남원에서 열린 규제개혁 끝장토론
▲ 끝장토론장
▲ 만인의총 참배하는 정 장관
▲ 만인의총 참배하는 정 장관

"7월10일은 남원시민에게 기억에 남는 날이 됐다. 오늘 남원을 찾은 정종섭 장관은 "2016년부터 만인의총 국가 관리를 약속했고 또 지리산 산악철도 관광개발을 허가해야 한다고 말해 그동안 국립공원 공원법에 묶여 표류하던 산악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정종섭 행정안전자치부 장관이 선물보따리를 열었다.

KTX편으로 오전에 남원을 찾은 정 장관은 우리지역 국회 강동원 의원과 남원역에 함께 도착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의 영접을 받은 정 장관 일행은 남원시가 마련한 버스를 이용해 지리산 산악철도 희망지인 정령치를 시찰하는 것으로 남원일정을 시작했다.

정 장관은 지리산 산악철도사업  희망지인 남원시 주천면 정령치를 방문한 자리에서 "산악관광개발을 허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 장관은 "전북에 와보니 기존도로를 활용한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개발가능한 곳이 많다"며 "산악경관 보전과 개발이익 간에 조화를 이끌어 내 일정 기준하에서 산악관광개발을 허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북도와 남원시는 주천면과 산내면 일대 기존 도로 위에 친환경 산악철도를 도입하려 했으나 공원자연보존지구 내 궤도설치가 2㎞로 제한돼 있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계획 중인 산악철도는 총 18㎞ 노선으로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도계삼거리~달궁으로 이어진다. 이중 고기삼거리~도계삼거리 3㎞ 구간이 공원자연보존지구로 지정돼 산악철도 설치가 불가한 실정이다.

서승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기획부장은 “여름철에는 차량통행으로 매연과 로드킬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겨울철엔 차량통행 제한으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며 “궤도설치거리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산악철도 개설시 관광객 증가와 이동편의 증진으로 연간 165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강동원 의원은 만인의총 참배에 앞서 정 장관에게 만인의총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설명했고 50여 명의 남원시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정 장관은 "2016년부터 만인의총을 국가에서 관리하겠다"고 약속을 받아내면서 큰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어 남원에서 열린 전북지역 규제개혁 끝장 토론회에서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제까지 송하진 지사와 남원시장 노력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습니다"며 적극 추진의사를 전했다.

이날 만인의총 홍살문 현장에는 송하진 전북지사, 강동원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행정자치부, 남원시, 민간 전문가 및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만인의총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1만여 민·관·군 의사들의 얼이 서려 있는 민족적 성지로서 충렬사 위패, 13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임진왜란 후 순절한 사람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충렬사를 세웠고, 1981년 사적 272호로 지정된 뒤 남원시에 이어 전북도가 관리를 맡아왔다.

 이에 국가 관리를 통해 만인의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전북도와 남원시는 지난 1999년부터 20여년 동안 줄곧 숭고한 호국정신의 정체성과 민족의 얼을 일깨우고, 국가적인 성지로서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을 위해 국가관리 승격을 요청해 왔다.

특히 지난 2000년 1월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 청원서를 정부에 전달하는 등 국가관리 승격을 건의해 왔었다.

타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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