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상수도사업소가 시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남원지역에 매설된 상수도관에 대해 종합적인 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매설된 상수도관에서는 고질적으로 녹물과 이물질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많은 민원을 야기시켜 왔으며, 이를 긴급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량의 수돗물을 퇴수하는 등 재정적 낭비 원인이 돼왔다.
이에 상수도사업소는 단계적 시설 개선을 위해 첫 단계로 상수도관과 상수도시설에 대해서 종합적인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남원시에 설치된 상수도시설 현황, 상수도관의 부식과 스케일 발생을 알기 위한 관의 내·외면 상태, 물리적 강도, 상수도관 매설된 주변 토양부식성, 수질부식성 등 평가인자를 현장에서 철저히 조사해 블록별 상수도관을 종합진단한다.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남원시 상수도를 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블록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이환주 시장은 "이번 상수도관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은 남원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첫삽을 뜨게 되어 무척 고무적"이라며, "녹물과 이물질 발생을 사전에 찾아 대비하여 시 재정낭비 요인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