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갑질 도의원, 공식 사과 없어 진정성 논란

  • 등록 2015.06.12 17:06:20
크게보기

최근 일부 의원의 슈퍼갑질 행동에 대해 전북도의회가 자정결의를 하고 강도 높은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 의원 및 도 의회 운영진들이 도민들에게  공개적인 사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도의회는 김광수 도의장을 비롯한 37명 의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북도의회 의원자정대회'를 열고 환골탈태를 다짐했다.

또한 이날 자정대회에서 도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 실천규범 준수, 부정한 이권개입이나 부당한 영향력 행사 금지, 사무처 직원들이 의회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 조성, 품격을 갖춘 말과 행동으로 신뢰의 의회문화정착, 잘못된 관행 개선 노력 등 5개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별도로 도의회는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와 의회운영의 기틀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차원에서 '전북도의회 운영혁신방안'도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

도의회운영혁신방안으로는 의원 품위유지 및 직업윤리제고, 윤리특별위원회 기능강화, 국외연수 투명성 강화 및 내실화, 사무처 직원 복무 관리 강화 등 그동안 의회안팎에서 논란이 제기 됐던 문제들에 대한 개선내용을 담고 있다.

운영혁신방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원의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지시를 금지하고 의정활동과 관련 없는 사적활동지원을 요구할 경우 의장이 직권으로 윤리특위에 회부키로 했다.

의원으로서의 품위손상 행위가 사실로 확인된 경우에도 의장직권으로 윤리특위에 회부할 수 있도록 했다.

도의회 홈페이지에는 의원의 부당사례를 의원·직원은 물론 도민들로부터 신고 받아 처리하는 '열린의회 신문고' 코너를 상설운영 하기로 했다.

또한 학계·법조계·언론계 등 민간전문가 7~9명이 참여하는 '윤리심사자문  위원회'도 신설해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안건을 심사할때 반드시 사전에 윤리심사자문위의 의견을 청취토록 의무화 했다.

해당 상임위원중에 징계사유가 발생한 경우에 위원장은 의무적으로 징계를 요구토록하고 이를 하지 않으면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하도록 했다.
 
상임위원회 국외연수와 관련해서는 연수 후 결과보고를 의무화 하고 그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이듬해 실시하는 국외연수때 인센티브를 주는 '상임위원회별 차등화'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또 국외연수운영기준과 의원의 행동요령 및 준수사항 등을 담은 '의원국외연수 운영 가이드라인'도 마련했으며 수행직원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의원과 사무처 직원의 소통 및 화합차원에서 '한마음의 장' 행사를 마련하고 정책연구팀 임기제 공무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슈퍼갑질' 논란의 정진세 의원은 전주 송성환의원하고 해외연수 당시 같은 방을 사용했으며, 남원 강용구 의원은 정진세 의원과 같은 방을 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뉴스는 슈퍼갑질 논란 도의원에 대한 헬로티비 전북방송이 방영한 뉴스를 재편성에서 도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부터 보도합니다.

타파인 기자
Copyright @2019 타파인. All rights reserved.




명칭(법인명) : (유)섬진강언론문화원 | 제호 : 타파인 | 등록번호 : 전북 아00497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로 34-1, 2층 | 등록일 : 2014-04-12 | 발행일 : 2014-04-12 대표 : 이상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주 | 대표전화 : 063-930-5001 | 팩스 : 0504-417-5000 타파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