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남원보건소는 현재 남원지역 메르스 의심 환자 중 자가 격리 7명, 능동 1명으로 조사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남원에서도 남원월락초(8일 휴교 후 오늘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휴교 연장여부 결정) 와 용북중학교(8일부터 10일까지 휴교)가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학교장 권한으로 휴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남원에서도 서울 삼성병원에서 지난달 27일 진료를 받은 환자(메르스 관련 진료는 아님)가 확인되면서 메르스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정부 발표로 뒤늦게 확인 된 남원산동에 거주하는 70대는 서울에 사는 아들과 함께 서울 삼성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남원시보건소는 "70대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 자가 격리 중으로 고열 증세나 메르스 감염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오는 10일 자가 격리가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메르스 의심 환자로 자가 격리 중인 대상자는 순창군 최선영 내과의원에서 관절염 등으로 진찰을 받은 남원시 대강면 월산마을 두명(50대, 70대 여성)과 병원 사무장(남원시거주 30대)으로 월산마을은 지리적으로 순창에 인접에 있어 가까운 인근 순창 병원을 찾았다가 남원시보건소와 남원경찰에 의해 격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5일 메르스 1차 감염자와 함께 있다가 2차 감염자로 확진된 40대 남성(남원시거주)이 장수의 어머니집을 방문한 것이 확인돼 아들과 함께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전북대병원에 입원 치료 후 음성 판결을 받고 남원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인 20대 여성(남원출신, 평택 성모병원 간호사)을 포함 7명의 메르스 의심 환자와 화정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추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능동' 처분을 받으며, 자가 격리 중으로 남원지역에는 모두 8명이 보건당국의 관찰을 받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론 총 87명이 메르스 확진 판결을 받아 6명이 사망하고 전북에선 확진환자 1명이 격리되고 있다.
이날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는 23명 추가돼 총 8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된 환자 중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에선 메르스 의심 환자가 총 247명으로 병원격리 4명, 자가격리 187명, 능동감시 55명이 전북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