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던 요천생태습지공원 조성사업이 완공돼 연중 개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요천생태습지공원은 주생면 중동리 매립장부지 7만㎡, 농지 7만㎡ 등 14만㎡ 규모로 조성됐다.

총 사업비 87억원을 들여 생태습지, 생태체험원 등 친수공간과 야구장 등 다목적운동마당, 생활체육공간을 조성했다.

그동안 혐오지역으로 인식되었던 중동리 일대가 환경·생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목적 친수공간의 중심으로 재탄생했다.

조성된 생태습지에 하수처리장 방류수 및 인근 농경지·축사 등에서 발생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유입시켜 생태여울, 침전·여과, 정화식물 등 자정능력을 높여 친환경적 요천 수질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홍수시 저류지 기능으로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매립장 부지에는 다목적운동마당 등 생활체육공간과 자작나무숲, 무궁화동산 및 생태탐방로 등 다양한 생태휴식공간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생태주차장, 태양광가로등 등 편익시설을 설치해 녹색소통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혐오시설 집단지역을 정비해 생태체험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운영관리 부서인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요천생태습지공원을 다각적인 생태공간을 내실 있게 운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친수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 및 운영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