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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와 남원시의회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남원시지부(이하 공무원노조)는 지난 23일 한명숙 시의원에 이어 이정린 시의원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정린 시의원은 지난 10일 남원시의회 총무위원회 ‘2015년 상반기 정기인사보고’에서 공무원노조의 인사 의혹 제기 및 시위에 대해 “남원 시민을 우롱·기만하고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고소장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정당한 절차를 통해 집회시위를 한 공무원노조의 행위를 두고 시민을 우롱·기만하고 자신들의 욕구만 채우려 하는 단체로 매도했다”며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