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도지사 “남원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설립 국회 ‘총결집’

  • 등록 2025.11.05 0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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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제2중앙경찰학교 반드시 유치하겠다”
전북정치권·전북자치도·남원시, 국회서 ‘범도민 결의대회’ 개최

(국회=타파인) 이상선 기자 = 서울 국회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유치’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4일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을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 및 토론회’가 열리며,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직접 전면에 나서 전북도민의 뜻을 대변했다.

 

김관영 지사는 “남원은 경찰 인재 양성의 최적지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단호한 어조로 남원 유치 의지를 천명했다.

 

김 도지사는 결의대회에서 “남원은 사통팔달의 교통망, 충분한 국유지,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입지를 갖춘 유일한 도시”라며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은 전북의 미래, 더 나아가 국가의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의대회에는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을 비롯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등 여야를 막론한 국회의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출향 도민,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남원유치’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한 목소리를 냈다.

 

국회에는 전북도민 2,000여 명이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치며 남원 설립의 필요성과 상징성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날 함께 열린 토론회에서는 김창윤 한국경찰학회장이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정책적 제언’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에는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별위원장,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 김시백 전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남원의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국유지 중심 부지, 개발 용이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근거로 남원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김시백 센터장은 “김관영 도지사가 추진하는 전북형 균형발전 비전과 남원 유치는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전북이 ‘균형발전의 수도’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결의대회에서 “남원은 전북의 남쪽 끝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도시”라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국가균형발전을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유치는 단순한 기관 유치가 아닌, 지방시대의 핵심 전략이자 전북이 국가균형발전의 선도 주체로 나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중앙정부와 경찰청을 상대로 수차례 건의하고, 국회·전문가 세미나 등 각종 정책 채널을 가동하며 전북의 의지를 적극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국정감사, 전문가 세미나 등을 통해 남원유치 논리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왔다.

 

또한 김관영 도지사의 지휘 아래 정치권·학계·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설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경찰청이 입지 선정 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전북도는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남원 입지의 우수성과 정책적 당위성을 더 강력하게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선 기자 bmw19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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