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봉섭 의원, 주차난 해결위한 '그린 파킹제' 도입 제안

  • 등록 2025.03.11 2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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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주차난 해결위한 그린 파킹제 제안
주택가 불법 주차 문제 해소와 보행자 안전 확보

염봉섭 의원이 지역 내 심각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그린 파킹제'를 제안했다.

 

이 제도는 주택가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불법 주차를 줄이고 보행자들의 안전한 통행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염봉섭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남원시의회 제271회 임시회에서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주차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남원시의 주차장 확보율은 6.2%에 불과해 차량 등록 대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그린 파킹제는 주택가의 불법 주차를 줄이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도는 이미 서울과 전주 등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약 6만 개의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전주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330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염 의원은 "전주시는 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관리하며 실질적인 운영을 맡고 있다"며, "남원시도 이러한 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린 파킹제는 주차장 조성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 염 의원은 "1면당 약 900여만 원의 예산으로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어 예산의 과도한 집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행 전 주민들의 민원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업 부지의 용도변경 및 지원금의 부정 사용 등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의원은 "시민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문제 발생 시 원주민들에게 희생만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시민과 집행부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집행부의 지원 정책과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염 의원은 "최근 밤낮의 일교차가 크다"며, "시민 모두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남원시가 선진 주·정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영기 기자 cqcqd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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