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를 맞는 전북 순창 섬진강 슬로슬로 발효마을축제가 올해는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실시간 전 국민과 함께한다.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유튜브 채널인 슬로슬로tv를 통해 발효마을축제를 즐길 수 있다.
발효마을축제는 지난해 6월 섬진강 마실휴양단지 일원에서 ‘건강한 슬로푸드, 행복한 삶’을 테마로 축제장 곳곳에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순창 적성슬로공동체위원회(위원장 최훈)가 주관해 축제장 곳곳에서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가 주민이 중심되는 축제의 성공가능성을 열었다.
올해는 적성면 지내마을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과일식초 체험, 전통주 체험 등 발효축제에 걸맞는 콘텐츠들로 구성했다.
또 섬진강과 용궐산을 통해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용궐산 치유숲 트레킹과 순창 철인 3종경기 대회 콘텐츠도 준비했다.
채계산 출렁다리와 섬진강 자전거길, 섬진강 카누체험을 사전제작해 코로나19로 레포츠 활동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현장에서 체감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화면에 담았다.
특히 과일식초와 전통주, 수제맥주, 자연발효 연잎머핀 만들기 체험 등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실시간으로 진행해 전국 어디서나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오프로드 RC카와 수상 RC보트 체험을 영상으로 제작해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도 구성했다.
청정지역 순창에서 나오는 발효식품, 농특산품, 공예품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슬로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훈 위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아쉽게 온라인으로 진행하지만 콘텐츠를 내실있게 구성해 온라인 축제 또한 사람들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틀 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국민들이 보시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