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가 오는 11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전남 곡성군에서 펼쳐진다.
30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 패러글라이딩 선수와 동호인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 날인 2일에는 사전비행을 통해 지형과 바람을 익히고, 둘째 날인 3일에 실전 경기가 치러진다. 비행장은 고달면 호락산 이륙장, 오곡면 깃대봉 이륙장을 이용한다.
경기는 개인전(조종사), 개인전(연습조종사),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문별로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을 트로피와 함께 시상하게 된다. 채점은 정밀착륙 방식으로 지름 5㎝ 규격의 원판에 착륙 시 1,000점을 기준으로 1㎝씩 멀어질 때마다 3점을 감산한다. 3m를 벗어날 경우에는 실격처리된다.
한편 곡성군은 70% 이상이 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사이로 천혜의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떠들썩하게 소문이 나지 않은 덕에 오히려 레저와 휴양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좋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자연 속의 가족마을’을 슬로건으로 삼고 생태관광 기반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