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지금·여기 인문학당'이 이달 25일 대학(大學)을 주제로 개강한다.
강의는 매주 월요일 남원시 하정동 한화생명빌딩 2층 지금·여기 강의실에서 오전반(10시~12시)과 오후반(7시~29시) 두 차례 16주 동안 운영된다.
강의료는 무료이며,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학(大學)은 공자의 철학을 담은 책으로 인성을 바르게 하고 습관성·기질성을 변화시킴으로서 온전한 사람, 양심적인 사람, 포용의 리더십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고전이다.
권건일 박사는 "대학(大學)은 나 자신의 마음을 닦음으로서 타인과의 관계를 원활히 할 수 있게 한다"면서 "공동체와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지혜를 얻게 하는 공부다"고 말했다.
권 박사는 "SKY대학 위의 더 큰 공부가 인문고전 대학(大學)이다"며 "고독(古讀)이 인생을 바꾼다.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박사는 수년 동안 지금·여기 인문학당에서 일반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논어, 맹자, 사자성어 등 동양고전을 수준 높은 재능기부 방식으로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