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타파인) 채선기 기자 = 2026 천안 K-컬처박람회에 총 40만2269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5만6448명보다 12.9% 증가한 규모로, 외래 방문객 비중도 약 53%를 기록했다. 박람회를 통한 직접 경제효과는 102억3000만 원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9점, 100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91.8점이었다. K-푸드관과 개·폐막 행사, 라면&아이스크림 페스타 등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고 독립기념관이라는 공간적 상징성과 K-컬처 콘텐츠를 결합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수치만 보면 K-컬처박람회는 관람객과 경제효과 모두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과제는 단순한 관람객 숫자를 넘어 외지 방문객을 얼마나 천안 도심과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였는지, 숙박과 음식점·전통시장 등 지역 내 소비로 얼마나 연결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대규모 행사에 투입되는 예산과 행정력을 고려하면 ‘몇 명이 왔느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얼마나 머물고 얼마나 소비했느냐’가 박람회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장기수 천안시장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문화·관광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의회 민선 9기 행정 빈틈겨눈다
천안시의회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제292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과 동의안, 청원 등 각종 안건을 심사한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작성한다. 행정사무감사의 대상과 일정, 자료 제출 범위 등을 결정하는 절차여서 향후 천안시정에 대한 의회의 본격적인 검증을 준비하는 성격도 갖는다.
특히 의원들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의 빈틈을 파고들 예정이다.
대학과 지역상권, 아산 열병합발전사업, 반려동물 장례문화, 성성호수공원, 천안시 인사운영, 장애인 정보선택권, 청소년 정책정보, 동부 6개면 생활인프라, 보호종료 이후 복지, 시민체육공원 활용까지 의제도 다양하다.
거대 담론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부딪히는 문제들이 대거 의회 의제로 올라왔다는 점이 이번 임시회의 특징이다.
도병국 “31개 읍·면·동장 모두 복수직렬…2022년 인사 틀 그대로 둘 건가”
도병국 의원은 천안시 조직개편을 앞두고 읍·면·동장 직위의 직렬 지정 기준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문제를 꺼냈다.
현재 천안시 31개 읍·면·동장 직위는 모두 복수직렬로 지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18개 직위는 4개 직렬, 나머지 13개 직위는 3개 직렬로 운영되고 있다.
도 의원은 유사한 인구·재정 규모의 평택과 전주는 모든 읍·면·동장 직위를 4개 직렬로 지정하고 있으며 고양과 아산 역시 대부분 4개 직렬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비교 대상으로 제시했다.
천안의 현행 기준이 정비된 것은 지난 2022년이다. 이후 조직개편과 행정수요 변화가 이어진 만큼 조직도만 바꿀 것이 아닌, 실제 인사운영 기반이 되는 직렬 지정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정 직렬이나 특정 인물을 위한 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능력과 직무 적합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직렬이 경쟁할 수 있도록 인사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것.
결국 도 의원의 발언은 민선 9기 조직개편이 단순한 부서 재배치를 넘어 ‘누가 어떤 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가’라는 인사제도 변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이다.
김철환 “11개 대학·8만 청년있는데…32억 축제예산, 골목으로 흘렀나”
김철환 의원은 천안이 보유한 막대한 대학·청년 자원이 정작 지역 골목상권과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천안에는 11개 대학과 약 8만 명의 청년이 있지만 대학축제와 대학 관련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캠퍼스 담장을 넘어 주변 상권까지 확산되는 구조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근 3년간 천안에서 추진된 총사업비 2000만 원 이상 2억 원 이하 소규모 축제는 50건이며 여기에 투입된 예산은 총 32억 원 규모다. 순수 시비만 23억 원을 넘는 것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축제가 주변 음식점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경제효과 분석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대학과 천안시의 협력 규모 역시 작지 않다. 최근 3년간 시와 대학 간 업무협약은 27건이며 국·도비 매칭을 포함한 RISE와 산학 R&D 등 관련 사업 규모는 770억 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남서울대와 연암대 축제 기간 성환 상권과 전통시장을 축제 공간으로 연결하는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기존 소규모 축제 예산을 단순히 줄이는 방식보다 흥타령춤축제와 K-컬처박람회를 통해 축적한 천안시의 안전·교통·홍보 역량을 대학축제에 접목해 청년의 소비가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천안형 상생축제’를 만들자는 구상이다.
김세환 “발전소는 아산에 있지만 공기까지 행정구역 따라 움직이나”
김세환 의원은 아산 배방읍에서 추진되는 열병합발전사업을 천안시민의 생활권 문제로 끌어올렸다.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공개된 사업 규모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 전기설비용량 499.4MW, 열공급 277.3Gcal/h 규모다.
김 의원이 제기하는 핵심은 발전시설의 행정구역상 주소와 실제 환경영향을 받는 생활권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천안과 아산은 도시 경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 지역이 적지 않다. 따라서 사업지가 아산이라는 이유로 천안시가 환경영향과 시민 우려를 주변 지방자치단체의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것.
대기질과 주민 건강, 기존 시설과 주변 개발사업을 포함한 누적 환경영향, 대규모 LNG 발전시설의 안전대책 등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도 내놨다.
다만 확인되지 않은 위험을 과장하기보다 천안지역에 미칠 영향을 과학적 수치와 자료로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시민 의견이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공개해야 한다는 데 발언의 초점이 맞춰졌다.
윤철상 “반려동물 29.2% 시대…죽음이후는 왜 개인 책임인가”
윤철상 의원은 반려동물 정책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장례문화 문제를 의제로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를 토대로 현재 거주지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는 가구 비율이 29.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적법하고 책임있게 장례를 치를 수 있는 정보와 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다.
윤 의원은 세종시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장묘시설 설치·운영과 장묘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한 사례와 경기도의 공설동물장묘시설 사례 등을 제시했다.
천안에서도 우선 허가된 동물장묘업체의 위치와 이용가능한 시설, 장례절차 등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시민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천안지역의 실제 수요와 주민 수용성을 조사해 필요성이 확인될 경우 관련 조례와 공설동물장묘시설, 인근 지자체 공동이용 방안 등을 검토하자는 구상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단계에 집중됐던 정책 범위를 ‘마지막 이별’까지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 제기다.
이영재 “한달 6만8287명 찾는데…성성호수공원은 왜 머물 곳이 부족한가”
이영재 의원은 천안8경 가운데 제6경인 성성호수공원을 ‘한번 가보는 곳’에서 ‘다시 찾는 곳’으로 바꾸는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음악분수와 야간경관 콘텐츠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천안시 관련 용역에서 성성호수공원이 호수 자체를 야간 목적지로 만드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진단이 나온 만큼 야간 체류시간을 늘릴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
다만 무조건적인 시설 설치보다 생태계와 주변 공동주택에 미칠 소음·빛공해 영향을 먼저 조사해야 한다는 전제도 달았다.
수질과 악취 문제에 대해서도 천안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정기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물재이용시설과 녹조 제거 등 상시 관리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지난 5월 한 달 동안 성성호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6만8287명에 달했지만 그늘막과 파고라, 벤치 등 이용객이 머물 수 있는 휴게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성성1번가가 골목형상점가로 등록된 만큼 공원 방문객을 주변 상권으로 연결해 공원 활성화가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김태룡 “정보 제공했다고 끝? 장애인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김태룡 의원은 장애인에게도 ‘정보를 선택할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한다.
행정기관이 복지와 정책정보를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고 해서 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장애 유형에 따라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만큼 이용자의 관점에서 행정정보 전달체계를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행정서비스가 모바일과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디지털 접근성이 새로운 행정 장벽이 될 가능성도 있다.
장애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과 복지서비스를 직접 찾고 비교한 뒤 선택할 수 있어야 진정한 정보 접근권이 보장될 수 있다는 게 발언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가 장애 유형별 정보접근 실태와 정책정보 전달방식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통합적 안내체계를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단순한 정보의 ‘공급’에서 시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정보의 ‘접근과 선택’으로 정책 기준을 바꾸자는 요구다.
고락희 “청소년 정책 많아도 못 찾으면 없는 정책이나 마찬가지”
고락희 의원은 천안시 청소년 정책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안내체계 구축을 제안한다.
현재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 복지, 진로,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담당 부서와 기관이 서로 달라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 입장에서도 어떤 사업이 어느 기관에서 운영되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한다면 정책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사업을 몰라 신청하지 못하거나 신청기간을 놓치는 경우 정책이 존재하더라도 실제 수혜로 이어지기 어렵다.
고 의원은 정책을 새로 만드는 것 못지않게 기존 정책을 시민이 얼마나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부서와 기관별로 흩어진 청소년 정책을 수요자 중심으로 묶고 연령과 관심 분야 등에 따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안내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소년 정책의 숫자를 늘리는 방식에서 실제 이용률과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 전달체계를 바꾸자는 제안이다.
권오중 “같은 천안인데…동부 6개면 생활 격차 언제까지 둘 것인가”
권오중 의원은 천안 동부 6개면의 생활 필수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다.
천안 도심은 지속적인 개발과 인구 증가에 맞춰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되고 있지만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히 교통과 의료·복지·문화·생활편의시설 등 일상에 필요한 기반시설의 부족은 주민 불편을 넘어 정주여건 자체를 악화시킬 수 있다.
생활인프라 격차가 장기간 누적될 경우 젊은 인구의 이탈과 고령화가 다시 지역 서비스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도 우려된다.
권 의원은 거주지가 읍·면지역이라는 이유로 기본적인 생활서비스 이용에서 차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동부 6개면의 인구와 연령구조, 생활권별 시설 접근성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지역에 실제 필요한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요구다.
도심과 농촌을 동일한 시설 숫자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살든 기본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생활권의 균형’을 확보하자는 문제 제기다.
이한솔 “보호 끝났다고 자립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이한솔 의원은 보호종료 이후에도 복지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는 자립지원 체계를 주문한다.
행정적으로 정해진 보호기간이 끝나는 시점과 청년이 사회에서 실제 독립할 수 있는 시점은 같지 않다는 문제의식이다.
보호체계를 떠난 청년에게는 주거와 취업, 경제생활뿐 아니라 새로운 인간관계와 사회생활 적응 등 여러 과제가 한꺼번에 닥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지원체계까지 동시에 끊길 경우 자립을 준비해야 할 청년이 오히려 복지 사각지대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보호 종료를 복지 종료의 기준으로 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자립 여부를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주거·일자리·금융·심리·사회관계 등 여러 영역의 지원을 개별적으로 운영하기보다 필요한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연결하는 방식도 요구된다.
‘보호가 끝나도 복지는 끝나지 않아야 한다’는 발언 제목 자체가 행정상 보호기간과 실제 자립 사이의 간극을 천안시가 어떻게 메울 것인지를 묻고 있다.
이교희 “시민체육공원, 만들어 놓는 것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
이교희 의원은 천안시민체육공원의 효율적인 활용 문제를 의제로 선택했다.
공공체육시설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성하는 것 자체가 최종 목표가 아니라 시민이 얼마나 자주, 편리하게 이용하는지가 핵심이라는 문제의식이다.
시설별 이용률과 시간대별 활용현황 등을 분석해 사용이 저조한 공간이 있다면 시민 수요에 맞게 운영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생활체육 동호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과 가족,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공간 활용 방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규모 체육시설이 특정 경기나 행사 때만 사용된다면 공공시설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시민의 일상적인 운동과 여가, 지역공동체 활동까지 담을 수 있다면 체육공원의 공공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결국 이 의원의 제안은 시설 확충 중심의 체육정책에서 시민 이용률과 공간 효율성을 중심으로 한 운영정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자는 요구다.
유관순 순국 106주기…천안에 다시 울린 만세삼창
천안시는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6주기를 맞아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서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기수 천안시장을 비롯해 유족과 보훈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열사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렸다.
추모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 낭독과 헌화·분향,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제25회 횃불상 수상자 경지우 학생이 추모의 글을 낭독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독립정신의 의미를 더했다.
천안시는 현장 추모행사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온라인 추모관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시민들이 열사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는 추모글을 남기면서 역사적 기억을 일상에서 이어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장기수 시장은 "천안이 유관순 열사의 고장이자 독립운동의 성지인 만큼 나라사랑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건설현장 22곳 집중점검…“감리 이름만 걸어놓지 않았나”
천안시는 다음 달 12일부터 23일까지 지역 내 주택건설현장 22곳을 대상으로 감리업무 수행실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과 공무원뿐 아니라 천안시건축사회가 추천한 민간 건축사도 점검반에 참여해 전문성을 높인다.
점검 대상은 감리원의 자격과 현장 상주 여부, 실제 시공 상태와 자재 품질관리 등 공동주택 품질과 직접 연결되는 분야다.
재해예방과 안전관리 실태, 감리일지 등 관련 기록이 제대로 작성·관리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감리 소홀이나 법령 위반 등 중대한 문제가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아파트 하자는 입주 이후 발견되면 주민들의 재산권과 생활불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시공 과정에서 감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번 점검은 준공 이후 하자를 고치는 사후관리보다 건설 단계에서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는 예방적 품질관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
단국대병원 교직원들의 28년 나눔…아이들 ‘수호천사’ 됐다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후원회가 천안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후원금 300만 원을 천안시에 기탁했다.
후원금은 ‘우리아이 수호천사 되어주기’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단우후원회는 지난 1998년 8월 단국대학교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후원단체로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한 금액만 총 3000만 원에 달한다.
김장 나눔과 소외계층 생계지원뿐 아니라 클로버오케스트라와 그룹홈 지원 등 아동·청소년을 위한 활동도 이어왔다.
지역의료기관 구성원들이 병원 안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넘어 병원 밖 취약계층까지 장기간 돌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지역사회 나눔 사례로 평가된다.
동남구 공립지역아동센터 새 운영자 찾는다…2027년부터 5년 맡는다
천안시는 올해 말 위탁계약이 종료되는 동남구 공립지역아동센터의 새로운 수탁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기관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센터 운영을 맡게 된다.
신청 대상은 관련 요건을 갖춘 사회복지법인과 비영리법인 또는 5년 이상 지역아동센터 운영 경력을 가진 개인이다.
시는 운영 경험과 전문성 등을 갖춘 수탁자를 선정해 지역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뿐 아니라 학습과 문화활동, 급식, 정서지원 등 아동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돌봄 거점이다.
특히 맞벌이·한부모가정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가정에서는 지역아동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이 아동복지 안전망과 직결된다.
시는 서류와 신청 자격을 검토한 뒤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7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몽골 청소년 천안서 한 무대…예술로 국경넘는다
다음 달 4일 천안종합운동장 야외공연장에서 ‘2026 한국·몽골 청소년 예술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몽골 청소년들이 음악과 공연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몽골 국방부 청소년 군악대가 천안을 찾아 국내 청소년 예술단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국악과 오케스트라, 연희, 난타 등 양국의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 몽골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몽 청소년 특별합창’도 마련돼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직접 교류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청소년 국제교류는 해외 방문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행사는 천안에서 해외 청소년을 직접 만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천안시는 청소년들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넘어 예술이라는 공통언어로 소통하는 국제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 토요일은 청소년수련관으로…공연·체험·가족놀이 한달간 이어진다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10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문화가 있는 토요일’을 운영한다.
청소년만 참여하는 일회성 프로그램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주말 문화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일에는 ‘모여락 가족 놀이의 날’을 마련해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7일에는 ‘손끝에 가을-천연염색’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문화활동을 선보인다.
24일에는 전국 청소년 댄스팀이 참가하는 ‘전국 댄싱Y 경연대회 본선’이 열려 청소년들의 끼와 실력을 겨룬다. 마지막 주인 31일에는 야외 피크닉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을철 가족과 청소년들이 수련관 공간을 보다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이 교육 프로그램 제공 공간을 넘어 주말이면 청소년과 가족이 자연스럽게 찾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기능을 확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축제서 번 140만원 다시 이웃에게…청룡동에서 시작된 ‘선순환’
천안시 청룡동 심은주 37통장이 지역축제에서 얻은 수익금을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줬다.
심 통장은 최근 열린 ‘차 없는 도심축제’에서 음식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140만 원을 식용유 선물세트 112개를 마련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지역축제가 단순히 먹고 즐기는 행사에서 끝나지 않고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이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아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수익을 개인에게 귀속시키지 않고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는 점에서 생활 속 기부문화의 사례가 됐다.
대형 기부와 비교하면 금액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지역공동체 안에서 주민이 주민을 돕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축제의 경제효과를 단순한 매출액으로만 판단하지 않고 주민 참여와 지역 환원이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사례다.
봉명동, 복지사각지대 넘어 ‘사회적 고립’까지 찾아낸다
봉명동 행복키움지원단은 28일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지역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과 민관협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동남구보건소 마음건강팀과 함께 사회적 고립 위기 대응을 위한 자살예방 교육도 진행했다.
지원단원들은 고위험군 대상자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접근하고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지 상담과 소통 방법을 익혔다.
복지사각지대는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가족·이웃과 관계가 단절된 사회적 고립 문제와도 연결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
행정기관이 신고를 기다리는 방식만으로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 조직과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행복키움지원단의 역할을 단순한 물품 지원이나 봉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립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으로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장기수 시장, 29일 노인의 날 행사 참석
장기수 천안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리는 노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