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타파인) 김진주 기자 = 남원시가 역대 춘향을 일회성 선발대회 참가자가 아닌 지속적인 도시홍보 네트워크로 활용하는 작업에 나섰다.
‘춘향’이라는 남원고유의 문화자산에 사람과 네트워크를 더해 춘향제와 지역산업, 도시홍보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역대 춘향 20여 명이 참여한 ‘2026 춘향 앰버서더 하반기 네트워킹 워크숍’을 개최했다.
첫날에는 ‘춘향 앰버서더, 남원 CONNECT’를 주제로 상반기 활동을 공유하고 하반기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춘향제 홍보뿐 아니라 남원시 화장품 상설판매장 ‘춘향미인’ 등 지역사업과 연계해 역대 춘향의 활동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전통의 결을 잇고, 남원의 내일을 여는 글로벌 춘향’을 주제로 역대 춘향이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과 향후 활동방향을 공유했다.
남원시가 주목하는 것은 춘향선발대회를 통해 맺어진 인연의 지속성이다. 선발대회이후 개별 활동에 머물렀던 역대 춘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남원을 알리는 인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춘향제와 관광을 넘어 지역에서 추진하는 문화·산업 콘텐츠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춘향’이라는 전통적인 도시 이미지를 다양한 분야의 홍보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역대 춘향은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해 온 소중한 인연”이라며, “춘향제가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실 ‘오수견’ 관광산업으로 키운다…2599㎡ 아트뮤지엄 승부수
임실군이 ‘오수 의견’이라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반려동물 관광산업으로 확장한다.
군은 21일 군수실에서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 건축 실시설계 보고회’를 열고 세계명견 아트뮤지엄 ‘ARENA OSU’의 공간 구성과 건축계획을 점검했다.
오수면 금암리 일원에 들어설 ARENA OSU는 연면적 2599㎡,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반려동물 돌봄실, 카페, 농산물·기념품 판매공간 등을 배치하고 2층에는 전시·관람공간을 조성한다.
핵심시설인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1·2층을 하나로 연결하는 복층형 구조로 설계해 높은 층고와 개방감을 확보한다.
임실 농산물과 오수견 관련 기념품 판매공간, 카페 등을 함께 조성해 관광객의 방문을 실제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구조도 마련한다.
반려견 동반입장도 검토하고 있다. 일반 관람객의 안전과 관람권을 고려해 동반입장 기준과 안전수칙, 관람동선 등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ARENA OSU는 각종 인증과 심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설이 들어서면 오수의견관광지와 연계한 반려동물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얼마나 늘릴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순창 동계 밤 150톤 중국간다…12년연속 수출길
순창 동계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밤이 올해도 중국 수출길에 오르며 12년 연속 해외 판로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동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6년산 동계 밤 중국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올해 중국 수출 물량은 150여 톤 규모다.
동계 밤은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12년째 중국시장에 수출하면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 확보에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농촌인력 부족 등 생산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장기간 수출시장을 유지키위해서는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순창군의회도 생산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유통과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오수환 순창군의회 의장은 “수출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판로와 지속가능한 수출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초고령사회’를 지역산업으로…순창형 고령친화 모델 찾는다
순창군의회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를 복지정책에 머물지 않고 지역산업과 생활인구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연구에 나선다.
군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18일 폐회 중 회의를 열고 ‘순창형 고령친화산업모델 개발연구회’ 등록과 연구활동계획을 승인했다.
연구회는 한소용 의원을 대표로 이성용·손종석·조정희 의원 등 4명이 참여한다.
오는 11월까지 순창군의 고령화 현황과 특성을 분석하고 쉴랜드와 건강장수연구소 등 지역이 이미 보유한 정책자산을 진단한다.
국내외 고령친화산업 동향과 사례도 조사해 순창에 적용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증진뿐 아니라 관광과 생활인구 유입까지 연결할 수 있는 산업모델을 찾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춘다.
기초자료 분석과 현장조사, 주민 의견수렴, 중간·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순창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과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축산악취’ 5년치 뜯어본다…순창군의회 현장조사 착수
순창군의회가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반복되는 축산악취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정책연구에 들어간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순창군 축산환경 개선 연구회’ 등록과 연구활동계획을 승인했다.
연구회는 조태봉 의원을 대표로 오수환·김정숙·문완식 의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읍·면별 양돈농가 현황과 가축분뇨 처리실태를 조사하고 최근 5년간 악취민원 발생 현황을 분석한다.
그동안 추진한 악취저감 지원사업이 실제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축산환경 개선 사례를 비교하고 현장조사와 주민 의견수렴, 축산농가 인터뷰, 전문가 자문도 병행한다.
연구는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며 결과는 향후 예산 심사와 관련 정책, 조례 제·개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순창 치매관리 ‘조기발견’ 넘어 ‘조기예측’…복지부장관 표창
순창군 치매안심센터가 지역사회 치매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센터는 지난 18일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2026년 치매우수프로그램 운영분야’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는 치매 예방과 조기검진,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특히 조선대학교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조기예측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선별검사를 넘어 치매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고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에서 치매정책의 범위를 발병 이후 치료와 돌봄에서 예방과 조기예측으로 넓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순창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예방 중심의 치매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광한루원서 ‘하루 더 머문다’…피크닉·야간관광으로 체류시간 늘린다
남원시가 광한루원을 잠시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지에서 피크닉과 공연, 체험, 야간 콘텐츠를 즐기는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는 오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2026 광한루원 가을페스타’를 개최한다.
대표 프로그램 ‘광한루OnePick크닉’은 잔디밭에 가을 소풍 공간을 마련하고 돗자리와 미니테이블, 담요, 등받이 의자, 보드게임 등을 대여한다. 하루 3회, 회차별 약 50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완월정과 오작교 등을 활용한 에코백·머그컵 만들기를 비롯해 향이·몽이 키링과 쿠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10월2일부터 5일까지는 버스킹과 ‘별별커플 달달시네마’를 운영하고 9일부터 11일까지 완월정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
남원시는 광한루원의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주변 음식점과 숙박시설, 원도심 상권까지 관광 소비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옛 서도역 역무원 숙소 ‘서도마루’ 변신…추석부터 문연다
남원시가 구 서도역 영상촬영장 내 노후 유휴시설을 ‘서도마루’로 새롭게 단장해 추석 연휴부터 전면 개방한다.
사매면 서도리 구 서도역은 근대 철도 건축물이 보존돼 있는 곳으로 소설 '혼불'의 배경지이자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돼 왔다.
서도마루는 과거 역무원 숙소로 사용되다 폐역이후 주민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됐지만 시설 노후화로 이용이 줄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 사업을 통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내부에는 소규모 모임과 관광객 휴식을 위한 커뮤니티·휴게공간과 옛 서도역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공간을 마련했다.
주말에는 ‘2026년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사브작 사브작 철길따라 서도역’을 통해 '혼불'의 배경지를 걷는 ‘느린 피크닉 여행’과 저탄소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남원시는 서도마루와 생태녹색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서도역의 철도·문학·생태자원을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추석 대목잡아라…임실·순창·진안 전통시장 장보기
임실과 순창, 진안에서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장보기 행사가 이어졌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지난 15일 오수상점가에 이어 21일 임실시장을 찾아 공무원과 유관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과 농축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구매했다.
임실군은 오는 27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주요 성수품 가격과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순창군도 21일 순창전통시장에서 최영일 군수를 비롯한 30여 개 유관기관·사회단체와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오는 12월까지 착한가격업소에서 순창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진안군의회는 지난 19일 김명갑 의장을 비롯한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20여 명이 진안고원시장에서 제수용품과 지역 농특산물, 생필품 등을 구매했다.
각 지역은 명절에 집중되는 장보기 행사를 지역상품권 이용과 평상시 전통시장 소비 확대로 연결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임실 추석성수식품 38곳 점검…먹거리 안전관리 강화
임실군이 추석을 앞두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지역 내 떡류와 건강기능식품, 명절 선물세트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소 38곳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사용·보관 여부와 조리·가공실 위생관리, 식품 표시기준 준수 여부, 비식용 원료 사용 여부 등이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상습적이거나 고의적인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추석을 전후해 떡과 선물세트 등 성수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만큼 제조단계부터 판매현장까지 관리한다는 취지다.
임실군은 사전점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명절 먹거리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