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TAPAIN) 김진주 기자 =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으로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했던 테니스인이 고향 남원에서 후배 양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남원시민의 장’ 체육장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남원시는 ‘2026년 제32회 남원시민의 장’ 체육장 수상자로 공강남씨를 선정했다. 남원시민의 장은 지역 발전과 남원의 명예를 높이는 데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문화·체육·봉사·산업노동·애향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공씨의 수상은 한때 국내 테니스의 산실로 불렸던 남원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남원은 이덕희·이순호·김춘호·배남주 등 한국 테니스를 대표했던 선수와 지도자들을 배출하며 ‘테니스의 메카’로 이름을 알렸다.
공 회장 역시 선수와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남원 테니스의 명맥을 이어왔다. 지난 2013년 남원중학교가 지역 테니스의 전통을 잇기위해 테니스부를 창단했을 당시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 경력을 갖춘 공 회장이 지휘봉을 잡아 후배 선수 육성에 나섰다.
엘리트 체육에서 쌓은 경험은 생활체육으로 이어졌다. 남원시체육회 이사와 남원시테니스협회 전무이사 등을 맡아 남원시장배 전북테니스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 개최와 운영에 참여하며 테니스 저변 확대와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써왔다.
특히 전문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현장을 두루 경험한 체육인으로서 남원시체육종목단체협의회(회장 박달주)에서도 활동하며 종목 간 교류와 지역체육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시민의 장 수상도 한 종목을 넘어 지역 체육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활동이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남원시체육종목단체협의회가 지역 생활체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공 회장의 활동과 수상은 후배 체육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올해 시민의 장은 문화장 노경식, 봉사장 배경희, 산업노동장 양용우, 애향장 이형배씨가 각각 선정됐다.
노경식씨는 극작가로 활동하며 작품 '만인의 총'을 통해 남원의 역사와 정신을 알렸으며, 배경희씨는 2011년부터 1300시간 넘게 자원봉사를 이어오며 지역사회 나눔에 힘써왔다.
양용우씨는 스마트팜과 신품종을 도입하고 국산 딸기 품종 ‘고슬’ 모종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형배 전 국회의원은 재임당시 옥계저수지와 서부지방산림청 유치, 만복사지 발굴사업 추진 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남원시는 오는 10월9일 흥부제 기간에 시민의 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임실군의회 ‘빈 버스’ 줄일까…AI 콜버스서 농촌교통 해법찾는다
임실군의회가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빈 버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17일 전남 영암군을 방문해 콜버스 도입 배경과 운영체계, 성과 등을 점검했다. 김종수 부의장과 라시열 농업복지위원장, 김정흠 의원, 임실군 교통행정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임실지역 노선버스와 행복콜버스는 오전에는 이용객이 비교적 많지만 오후에는 승객이 줄어 빈 차량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잦다는 게 군의회 설명이다.
농촌버스는 고령층에게 병원과 시장,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필수 이동수단이지만 이용객이 적은 시간대까지 고정노선을 운행하면서 운영 효율성 문제가 뒤따른다.
영암군 콜버스는 스마트폰 앱이나 콜센터로 이용 요청을 받은 뒤 AI 시스템이 차량을 배차한다. 시간대별 수요에 따라 기존 노선버스와 콜버스를 병행하는 방식이다.
임실 도입을 위해서는 고령층을 고려한 전화 예약체계와 기존 교통수단과의 역할 조정, 도입·운영비 등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
결국 주민 이동권을 높이면서 빈차 운행과 재정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임실형 수요응답 교통체계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종수 부의장은 “주민들의 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실N치즈축제, 테마파크 넘어 읍내·옥정호까지 넓힌다
오는 10월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임실N치즈축제가 올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넘어 임실읍과 옥정호까지 축제 공간을 넓힌다.
치즈테마파크에는 물방울·초승달·별·하트·클로버 등 7종 390개의 소형 조형국화와 젖소·치즈하트·한반도 지도 등 6종 10개의 대형 기획 조형국화가 설치된다.
축구장 32개 규모의 초원과 유럽풍 건축물도 국화 경관과 결합해 대규모 가을 포토존으로 꾸민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관광객 동선이다.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식을 임실읍에서 열어 테마파크에 집중됐던 관광객을 시내권으로 유도한다.
시내에서는 지정환 신부의 본명에서 이름을 딴 디디에카페와 임실성당 등 한국 치즈의 역사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결한다.
옥정호 붕어섬에는 분화국 1만2000개와 현애국 100개를 배치하고 야간에는 드론쇼와 샌드아트, LED 영상, 퍼레이드 등을 선보인다.
관건은 넓어진 축제 동선이 실제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느냐다. 테마파크 방문객을 임실읍과 옥정호까지 끌어들이는 체류형 관광 효과가 올해 축제의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한득수 임실군수는 “치즈뿐만 아니라 임실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순창 주월잠수교 철거가능성…주민들 “대체교량 필요”
순창군 동계면 주월마을 주민들이 생업 통로로 이용해 온 주월잠수교의 철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체교량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수환 순창군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주민들과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주월잠수교를 대신할 교량을 오수천 하천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수립중인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잠수교가 철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군의회 설명이다.
주민들은 잠수교를 통해 한보골 일대 농경지와 농업시설을 오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밤·호두·블루베리 등을 재배해 농자재와 수확물 운반을 위한 차량·농기계 통행이 필요하다.
대체교량 없이 잠수교가 철거되면 농경지 접근성이 떨어지고 우회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오 의장은 “주월잠수교는 주민들의 생업과 직결된 생활 기반시설”이라며, “대체교량 설치가 하천기본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임실 삼계면, 직접 버무린 김치 취약계층 밥상으로
임실군 삼계면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9일 삼계교회 식당에서 ‘이웃사랑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열고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치를 마련했다.
부녀회원들은 재료 손질부터 양념 버무리기까지 김치 담그기 전 과정에 참여했다. 정일윤 임실군의회 의장과 김진환 의원도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이날 마련한 김치는 지역 내 독거 어르신과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됐다. 농촌지역에서 주민단체의 나눔은 단순한 음식 전달을 넘어 취약가구를 직접 살피고 이웃 간 돌봄을 이어가는 역할도 한다.
정일윤 의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해 주신 새마을부녀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보호관찰소 직원들, 개청이후 이어온 명절 나눔
전주보호관찰소 남원지소 직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남원시 금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남원지소 직원 7명은 지난 18일 성금 40만원을 마련해 지역 내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2가구에 전달했다.
남원지소는 지난 2007년 개청 이후 매년 설과 추석마다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 방지와 사회복귀 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살피는 나눔도 이어온 셈이다.
이전구 남원지소장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미 금동장은 “소중한 성금을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남원금강건설 이우상 대표, 7년째 고향 사매면에 나눔
남원시 사매면 상신마을 출신 금강건설 이우상 대표가 추석을 앞두고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2020년부터 사매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전달한 성금은 350만원이다.
특히 명절을 전후해 고향의 어려운 주민을 꾸준히 살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이어지는 농촌에서 출향인의 관심과 나눔은 고향과 지역공동체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이우상 대표는 “고향 이웃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향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매면은 성금을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진안군의회, 추석 앞두고 복지시설 4곳 위문
진안군의회가 지난 17일 가나안나눔터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4곳을 찾아 생활필수품과 과일을 전달하고 이용자와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군의회는 매년 설과 추석을 전후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시설 운영현장을 살피고 있다.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에서 사회복지시설은 돌봄과 일상생활 지원의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명절 위문과 함께 시설 운영과 이용자 돌봄 등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으로 연결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김명갑 진안군의회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애쓰고 계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진안군의회, 의원·간부공무원 ‘4대폭력’ 예방교육
진안군의회는 지난 15일 의원과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2026년 고위직 대상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채현숙 유쾌한 젠더로 공동대표가 강사로 나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을 주제로 4시간 동안 교육했다.
교육에서는 고위직의 역할과 성폭력 사례별 대응, 성인지 감수성, 안전한 조직문화 등을 다뤘다.
특히 법정 의무교육 이수를 넘어 실제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군의회 설명이다.
지방의회도 의원과 공무원이 함께 근무하는 조직인 만큼 교육이 일상적인 조직문화 개선과 사건 발생 시 대응체계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진안군의회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4대 폭력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