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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서 90톤급 예인선 침몰…해경, 승선원 3명 전원 구조

접안 중 갑작스러운 침수…신고 10여분 만에 구조 완료
해양오염 대비 오일펜스 설치

 

 

(군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군산항에서 접안 중이던 90톤급 예인선이 침수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이 긴급 출동해 승선원 3명을 신고 10여분 만에 모두 구조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17분께 군산항에서 접안 중이던 90톤급 예인선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선장을 통해 군산항 선박교통관제센터(VTS)에 접수됐다.

 

신고 당시 A호에는 선장 등 모두 3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즉시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이미 선체 상당 부분이 물에 잠기며 침몰하고 있는 A호에서 승선원 구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해상에 빠진 승선원 2명을 구조하는 등 신고 접수 약 10여분 만에 승선원 3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들은 현재까지 건강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인명구조를 마친 뒤 선박 침몰에 따른 기름 유출 등 2차 해양오염 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방제작업에도 들어갔다.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해양오염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사고 당시 A호가 군산항에서 접안 중이었다는 점을 토대로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접안 과정에서 선체에 충격이 있었는지 여부와 당시 기상 및 해상상태, 선박 장비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해 침수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3명은 모두 구조됐으며 건강상태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양오염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조치를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