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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목재펠릿 공장 화재…근로자 17명 연기 흡입

소방·경찰 76명 투입…19명 전원 신변확인, 3명 전주병원 이송
오전 8시 2분 발생·11시 4분 초진…소방당국 잔불정리 이어가

 

 

(남원=타파인) 김광수 기자 = 전북 남원시 노암동의 한 목재펠릿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17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이 가운데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다.

 

1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께 남원시 노암동 67-5 에코에너지 목재펠릿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공장은 난로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목재펠릿을 생산하는 곳으로, 톱밥 등을 압축해 연료를 만드는 시설이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모두 19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19명 전원의 신변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치료를 위해 전주소재 대자인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근로자들의 상태도 현장에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66명과 장비 20여 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에서도 10명이 현장에 투입돼 주변 통제와 안전관리를 지원했다.

 

공장 내부에 연기가 짙게 퍼지면서 소방대원들은 공기호흡기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 채 내부로 진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초진은 불길이 더 이상 확대될 우려가 없는 단계로, 현재 소방대원들은 공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불씨를 제거하는 등 잔불 정리를 이어가고 있다.

 

목재와 톱밥 등을 취급하는 공장 특성상 내부에 남은 불씨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완전 진화까지 현장 안전관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재산피해 규모 역시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뒤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공장내부 시설 및 설비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