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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하루] 홍콩서 ‘충남 딸기’ 50만 달러 계약…농산물·관광 해외시장 동시에 두드렸다

홍성 홍주아리향영농조합, 홍콩 BS사와 아리향·핑크캔디 수출 계약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바이어 15명도 섭외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천안 K-컬처박람회서 충남 관광 세일즈…수확기 농기계 사고 예방도 당부

 

(충남=타파인) 채선기 기자 = 충남도 신선농산물이 홍콩 현지에서 수출계약을 따내며 해외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26 홍콩 신선농산물 박람회(Asia Fruit Logistica)’에 참가해 딸기와 배, 포도 등 도내 신선농산물을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유일의 신선농산물 전문박람회인 이번 행사에는 홍콩을 비롯해 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각국 바이어와 생산자들이 참여했다.

 

도는 충청남도 공동관을 개방형으로 운영해 도내 수출농가가 국내외 바이어와 자유롭게 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충남 농산물의 품종별 특성과 상품성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실제 계약도 성사됐다. 홍성군 홍주아리향영농조합법인은 홍콩 BS사와 아리향·핑크캔디 등 딸기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해외 유통망과 직접 계약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충남 딸기의 수출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

 

충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해외 마케팅 창구로도 활용했다.

 

행사장을 찾은 주요 바이어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엑스포를 홍보하고, 향후 수출상담회 등에 참여할 해외 바이어와 딸기산업 종사자 15명도 섭외했다.

 

도는 딸기와 배, 포도 등 원예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충남오감’을 중심으로 수출전문단지 육성과 해외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농산물 수출이 일회성 박람회 참가를 넘어 지속적인 해외 유통망 확보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계약 이후 현지 판매성과와 재계약 여부, 품질·물류관리까지 함께 챙기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로 간 충남관광…“내년 대형 국제행사 관광객 잡는다”

 

충남도는 동남아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에도 참가했다.

 

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지역 주요 관광자원과 먹거리, 축제를 소개했다.

 

이번 홍보의 초점은 단순한 관광지 소개보다 내년 예정된 대형 국제행사와 충남 관광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맞춰졌다.

충남도는 내년 개최 예정인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와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등을 중심으로 충남을 방문할 수 있는 연계 관광상품을 현지 관광업계에 제안했다.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 등 현지 관광기관과도 만나 관광객 유치방안을 논의했으며, 현지 여행사와 신규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도 살폈다.

 

특히 대규모 국제행사 방문객을 행사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충남의 관광지와 음식, 지역축제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향후 관광효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시장에 충남의 인지도를 높이고 여행업계와 협력망을 넓혀 실제 관광상품 판매로 이어지도록 후속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K-팝 타고 충남으로…천안 K-컬처박람회서 한류관광 집중 홍보

 

국내에서는 한류를 앞세운 충남 관광 마케팅이 이어졌다. 충남도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2026 천안 K-컬처박람회’에서 충남 관광홍보관을 운영했다.

 

천안 K-컬처박람회는 K-POP을 비롯해 드라마·영화 OST 공연과 한복 체험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는 행사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도는 이러한 방문객 특성을 고려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 체험형 관광코스 등 한류와 연결할 수 있는 충남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내년 충남에서 열리는 주요 국제행사와 시·군 대표축제, 드라마·영화 촬영지 관광코스, 청년층 체험형 관광상품, 다국어 안내자료 등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충청유니버시아드대회와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등을 중점 홍보하고,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현장 홍보가 온라인으로 확산되도록 했다.

 

충남도가 관광객을 실제 지역 방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K-컬처’라는 큰 흐름 속에서 충남만의 촬영지와 먹거리, 체험콘텐츠를 묶은 상품화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 사고 4건 중 1건 수확기에…9∼11월 ‘각별한 주의’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에도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수확기 농작업 증가와 함께 농업기계 사고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농업인들이 작업 전후 기계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2024 재난연감’에 따르면 농업기계 사고는 한 해 동안 모두 894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9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73명, 부상자는 425명이다.

 

특히 9∼11월 수확기에 발생한 사고는 235건으로 전체의 26.3%를 차지했다. 월별로 보면 9월 86건, 10월 89건, 11월 60건으로 농작업이 집중되는 가을철에 사고위험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은 작업 중 주기적으로 휴식해 피로를 줄이고, 가능하면 2인 1조로 작업할 것을 권고했다.

 

사고 발생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도로 진입 때는 농기계의 느린 주행속도를 감안해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아야 한다.

 

방향지시등을 비롯한 등화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도 미리 확인하고, 도로주행 중에는 일반 차량의 움직임을 지속해서 살펴야 한다.

 

농업기계 사고가 단순한 장비손상을 넘어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확량이나 작업속도보다 안전을 먼저 챙기는 농작업 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수현 충남지사, 7일 금산 찾는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오는 7일 민선 9기 시·군 방문 일정으로 금산군을 찾는다. 박 지사는 금산지역 주요 현안을 살피고 주민들과 만나 지역발전 과제와 도정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