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타파인) 채선기 기자 = 충남 예산군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CCTV 통합관제 시스템으로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충남도는 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지방정부 CCTV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예산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2026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열렸다. 지방정부의 CCTV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재난 예측과 감시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했으며, 서면심사를 거쳐 예산군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와 해남군, 영암군, 울산 북구, 동두천시, 제천시 등 7개 기관이 본선에 올랐다.
예산군은 본선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도시 예산군 구현’을 주제로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핵심은 기존 CCTV를 단순히 영상을 확인하는 장비에서 벗어나 AI가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실제 현장 대응까지 연결하는 ‘지능형 안전망’으로 확장한 데 있다.
예산군은 ‘AI 이륜차 사고 자동신고 시스템’과 ‘재난·재해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CCTV와 AI 기술을 현장 안전관리에 접목했다.
성과도 수치로 나타났다. AI 이륜차 사고 자동신고 시스템을 통해 구조시간을 94% 단축했고, 단독사고 6건을 조기에 발견했다. 교통사고 치명률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수상은 CCTV가 사고 발생 이후 영상을 확인하는 사후적 수단을 넘어 AI를 활용해 위험 상황을 빠르게 포착하고 현장 대응으로 연결하는 능동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충남도는 예산군 사례를 도내 시·군과 공유하고 CCTV 통합관제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확산할 계획이다.
시·군 CCTV 통합관제센터와 광역 안전 관련 시스템 간 연계도 강화한다. AI 기반 영상분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재난과 범죄, 사고를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충남형 스마트 안전망’ 구축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충남도 건설정책과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장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CCTV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서비스를 확대하고 우수사례가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