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타파인) 김광수 기자 = 완주군이 지난해 5월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주민등록인구 기준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4위에 올라섰다.
완주군에 따르면 현재 주민등록인구는 10만642명이며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0만5990명이다. 지난해 10월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 기준 도내 4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주민등록인구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완주의 인구 증가는 2022년부터 두드러졌다. 2023년 한 해 동안 5405명이 증가해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월 인구 10만 명을 넘어섰다.
군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와 삼봉·운곡지구 등 주거공간 확충, 교통·문화·체육·돌봄 등 생활 기반 개선을 인구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고 있다.
젊은 가구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이 2020년 이후 혼인신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혼인 전 부부 모두 완주에 주소를 두지 않았지만 결혼을 전후해 함께 전입한 사례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인구 비중도 전체의 29.1%를 차지하고 있다.
출산지표 역시 상승세다. 합계출산율은 2022년 0.87명에서 2023년 0.89명, 2024년 1.09명, 2025년 1.20명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출생아 수도 627명으로 전년 544명보다 83명, 15.3% 늘었다.
완주군은 앞으로 교통·교육·문화·의료 등 정주여건을 강화하는 한편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와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등 미래산업을 일자리와 인구 증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국과 전북의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인구 1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도내 인구 4위에 올라선 것은 완주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전북 4대 도시라는 높아진 위상이 군민의 자긍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큰 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6개 읍면 노후 상수관망 61㎞ 정비…2031년까지 300억원 투입
완주군이 용진·상관·이서·소양·구이·고산 등 6개 읍면의 노후 상수도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은 6개 읍면 급수구역 내 노후 상수관망 61㎞다. 군은 누수와 수질사고를 예방하고 유수율을 85%까지 높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2028년 5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비가 시급한 구간은 내년 상반기부터 우선시공분으로 분류해 공사에 들어간다.
전체 관로 정비는 2031년 12월까지 마무리한 뒤 최종 성과 판정을 거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희태 군수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 삼례·봉동지역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에서 블록시스템 구축과 22.3㎞의 상수도관 정비를 통해 유수율 90.0%를 달성했다”며, “노후 상수관 문제를 해결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 환경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완주가 이끄는 아동친화도시협의회, 몽골 아동 교육에 7000만원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가 국외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7000만원을 지원했다.
협의회는 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협의회장인 유희태 완주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금은 몽골 유목지역 아동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원 바그, 원 스쿨(One Bagh, One School)’ 사업에 사용된다.
학교 접근성이 떨어지는 유목지역에 지역 기반 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이 가족과 떨어지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의회는 지난 2015년 27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출범했으며 현재 회원 지방정부는 101곳으로 늘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약 9억8000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에 전달했다.
유희태 협의회장은 “모든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지원이 몽골 유목지역 아이들이 부모의 곁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당지시·갑질 막는다”…전 부서 찾아가는 청렴 간담회
완주군이 유희태 군수와 부군수, 감사담당관 직원들이 직접 부서를 찾아 직원 의견을 듣는 ‘릴레이 청렴 소통 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시작한 간담회는 이달 중순까지 전 부서를 대상으로 부서 방문과 직무별·계층별 방식으로 이어진다.
군은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조직문화 개선 의견을 듣고 부당지시와 갑질 예방, 청렴 실천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익명 의견을 실제 제도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부당지시 익명 모니터링’ 게시판을 개설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유희태 군수는 “직원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민원응대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니어가 미술·문학 읽는다…독서동아리 육성
완주군이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2026년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7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고운삼봉도서관에서 2일부터 오는 10월28일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시니어 대상 독서·예술 프로그램 ‘오늘은 그림을 읽는다’를 운영한다.
문학과 동서양 미술을 결합해 독서동아리 구성법과 서양미술, 민화 체험, 한국·동양미술 등을 다룬다.
단순 강좌에 그치지 않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시니어들이 자연스럽게 독서동아리를 구성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활동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과후 교육도 ‘현장 목소리’부터…30개 초등학교 지원체계 점검
완주군인재육성재단은 2일 재단 교육실에서 완주교육지원청 소속 늘봄실장과 재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방과후 지원사업 내실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3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방과후 중국어 지원사업과 다중지능계발 사업 등의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초등 늘봄학교 현장의 요구사항과 개선과제를 논의하고 재단과 완주교육지원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재단은 제시된 의견을 2027년 사업계획과 올해 4분기 예정된 강사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수련관-범죄예방위원회 맞손…청소년 복지지원
완주군청소년수련관과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완주지구위원회가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복지 증진을 위한 나눔과 사회공헌사업,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년을 위한 간식과 후원물품 지원, 행사 운영 협력 등 실질적인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연계해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40개 지방정부 공무원 완주 중심으로 ‘아동친화 정책’ 공유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는 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2026년도 실무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회원·비회원 지방정부의 아동친화도시 담당자 등 40개 지방정부 공무원 60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아동친화도시 인증 평가영역별 주요 내용과 실무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지방정부별 경험과 현장 고민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협의회는 오는 11월 정기총회와 콘퍼런스·박람회 등을 열어 2027년 사업을 의결하고 회원 지방정부 간 아동정책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주민들 김밥·잡채 만들며 “한식으로 통했다”
완주외국인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K-푸드 쿠킹클럽’을 운영했다.
참여자들은 완주군가족센터 행복조리관에서 김밥과 잡채를 직접 만들며 한식 조리법을 배우고 각 나라의 음식문화를 공유했다.
센터는 한국어와 참가자 모국어를 함께 표기한 레시피도 제공해 프로그램이 끝난 뒤 가정에서도 한식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완주외국인지원센터는 상담과 한국어교육, 문화체험·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에도 2차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