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타파인) 이태일 기자 = 당진시는 지난 1일 예보에 없던 기습적인 호우경보 상황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가동하고 피해 예방과 상황 대응에 나섰다.
김기재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성만제 부시장을 중심으로 안전총괄과와 홍보협력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건설과, 도로과, 수도과, 산림자원과, 보건소 등 19개 부서와 14개 읍면동 공무원 69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당진시청 기준 12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쏟아지자 시는 시설물 통제와 마을 예찰에 나서는 동시에 당진소방서와 당진경찰서, 당진시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단체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원종돈 연합단장이 이끄는 당진시자율방재단은 빗물받이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고 마을별 피해시설을 예찰하는 한편 침수지역 현장 통제와 도로 배수 작업 등에 공무원들과 함께 투입됐다.
당진소방서도 시가 지원한 인명구조보트 2대를 주요 침수지역에 배치했다.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고립이나 침수 등 인명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도로보수원들도 침수된 도로에서 빗물이 빠질 수 있도록 배수로를 확보하는 등 현장 곳곳에서 대응에 나섰다.
김기재 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경찰·소방·자율방재단, 도로보수원 등 재난 대응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체전 손님맞이 시작…7개 사회단체 40여 명 1.2㎞ 대청소
제78회 충남도민체육대회를 앞둔 당진에서는 선수단과 방문객을 맞기 위한 환경정비에도 힘을 모았다.
당진시는 2일 오전 당진2동 일원에서 ‘제78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 및 추석 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동시에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화 활동에는 당진2동 통장협의회와 새마을 남녀 지도자, 주민자치회, 체육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적십자봉사회, 개발위원회 등 7개 사회단체 회원과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당진학생수영장에 집결한 뒤 당진정보고등학교와 당진도서관, 탑동사거리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약 1.2㎞ 구간을 돌며 도로변과 인도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이른 아침 차량 통행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활동에 앞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에는 공무원 4명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했다.
당진2동 관계자는 “바쁜 일정 중에도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토대청결운동에 동참해 주신 사회단체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체전을 맞아 당진을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산2산단 출퇴근 정체 손본다…우회전 전용차로 신설
송산2일반산업단지 일대의 고질적인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를 줄이기 위한 도로 확장공사도 마무리됐다.
당진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원활한 차량 흐름 확보를 위해 기존 왕복 2차선 도로에 우회전 전용차로를 추가하는 송산2일반산업단지 도로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우회전 차량과 좌회전 차량이 같은 차로를 이용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발생해 왔다. 산업단지 특성상 특정 시간대 차량이 몰리는 상황에서 우회전 차량까지 앞선 좌회전 차량의 대기 영향을 받는 구조였다.
시는 우회전 전용차로 신설로 차량 간 간섭과 대기시간을 줄이고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 정체에 따른 배출가스 저감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회전 전용차로 신설과 함께 노후화된 기존 도로 구간도 재포장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를 오가는 시민과 근로자들의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보다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 확장공사로 송산2일반산업단지 일대를 통행하는 시민과 근로자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 여건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생태호수공원 일대 37만52㎡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당진시는 대덕동·수청동 일원 생태호수공원 대상지와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해 오는 4일부터 2027년 9월 3일까지 1년간 운영한다.
재지정 면적은 37만52㎡, 428필지다. 기존 36만9146㎡, 375필지에서 토지 분할 등으로 면적과 필지가 일부 변동됐지만 허가구역 대상 범위는 동일하다.
허가구역에서 용도지역별 기준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하려면 당진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거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당시 토지가격의 30% 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허가받은 토지는 승인된 이용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매년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을 통해 개발 기대에 따른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접종 뒤 항체검사까지
당진시는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축산농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자가접종 농가는 오는 14일까지, 수의사 접종 지원 농가는 30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소 50마리·염소 30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수의사와 포획 전문인력 등의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접종 4주 뒤에는 백신 항체(SP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기준에 미달한 농가는 관련 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재접종하고 추가 항체검사를 받게 된다.
시는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 누락 개체도 확인해 신속하게 추가 접종하고 일제접종 유예 가축 역시 사유가 해소되는 즉시 접종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기재 시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빠짐없는 백신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산 농가에서는 일제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품 호박고구마 ‘당진호풍’ 첫 수확…10월 말까지 출하
당진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명품 호박고구마 ‘당진호풍’이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갔다.
이번에 수확을 시작한 고구마는 조기 재배한 국내 육성 품종 ‘호풍미’로 지난 2월부터 바이러스 무병묘를 활용해 육묘하고 4월 본밭 정식을 마쳤다.
호풍미는 기존 품종보다 덩굴쪼김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며 맛과 저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당진시는 3년 전부터 호풍미를 지역 농가에 보급해 왔다.
수확한 고구마는 큐어링 처리 후 세척·선별 작업을 거쳐 출하하고 있으며 수확은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은철 당진시고구마연구회 부회장은 “유독 길었던 폭염과 가뭄으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려와 달리 호풍미의 품질과 수량이 양호한 편”이라며, “조기재배와 높은 상품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