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타파인) 김진주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업무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어떤 AI를 쓸 것인가’를 넘어 ‘사람과 AI가 어떻게 함께 일할 것인가’를 조직설계의 관점에서 풀어낸 원광대학교 이윤선 초빙교수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원광대학교는 미래인재개발처 이윤선 초빙교수가 집필 중인 브런치북 ‘AI 에이전트 조직설계’가 24일 카카오 브런치 분야별 인기 브런치북 랭킹에서 경제·경영 분야 10위, 세부 분야인 경영·리더십 분야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조직설계’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확산을 단순한 기술 도입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AI가 조직 안으로 들어온 이후 사람과 AI의 역할을 어떻게 나누고, 조직 자체를 어떻게 다시 설계해야 하는지를 핵심 화두로 삼는다.
직무와 역할을 비롯해 조직구조, 인적자원관리(HR), 리더십, 성과관리, 학습, 의사결정 등 조직 운영 전반에서 AI가 가져올 변화를 다룬다.
특히 AI 활용 수준이나 기술 자체보다 ‘사람과 AI가 어떻게 함께 일하도록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AI와 사람사이 역할을 명확히 하고 판단과 책임의 경계를 설정하는 동시에 협업 방식과 업무 흐름까지 재설계해야 AI 도입이 실제 조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연재에서는 AI 도입 이후 나타나는 조직 변화부터 조직구조와 역할 재설계, 사람과 AI의 협업(Human-AI Collaboration)을 지원하는 HR 시스템, AI 시대의 새로운 업무 방식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조직이 구성원의 역량을 어떻게 발견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인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와 함께 구성원이 AI와 협업하면서도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을 수행하는 방식도 주요 주제다.
이번 성과는 원광대가 추진하고 있는 AI 기반 교육혁신과도 맞닿아 있다.
원광대는 지난 2024년부터 AI 챗봇과 AI 진로취업지원시스템(CSUH), AI 리터러시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운영해왔다. 2026년에는 약 1만800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학습·진로·연구·행정 등 대학생활 전반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원광대는 AI를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융합적 사고와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높이는 교육 인프라로 보고 있다. 특정 전공에 한정하지 않고 학생과 교수, 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교육·연구·행정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 교수는 “AI 시대에 중요한 질문은 어떤 AI를 도입할 것인가에서 끝나지 않고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조직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로 확장돼야 한다”며, “AI가 반복적인 업무와 정보처리를 담당할수록 사람에게는 문제를 정의하고 질문하며 결과를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역시 학생들에게 AI 도구의 사용법만 가르치는 것을 넘어 AI와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며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줘야 한다”며, “이번 연재를 통해 AI 시대의 조직과 일자리 변화,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을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인력경영학 박사로 인적자원관리(HRM)와 인재개발 분야를 연구해왔다. 현재 원광대 미래인재개발처에서 진로·취업과 미래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연구를 수행하면서 AI 시대 인재전략과 조직설계, 인적자원관리 등을 주제로 강의와 연구, 칼럼 및 브런치 연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