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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지키는 사람들이 지킨다...서산 ‘대산 치유음악회’ 9월12일 개최

드림예술단으로 마음잇고 지역 희망나누는 화합무대 기대

 

(서산=타파인) 조윤선 기자 = 뉴스를 보다 보면 세상에는 온통 나쁜 사람들만 사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사건과 상식 밖의 행동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진다. 그러나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좋은 일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가 기뻐하는 모습에서 행복을 느끼고 자신의 작은 수고가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손을 내민다. 어쩌면 세상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 지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산에도 음악과 재능으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료봉사 예술단체 ‘드림예술단’이다.

드림예술단 단원들은 화려한 무대나 이름을 알리는 일보다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에 웃음과 희망을 전하는 일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

 

무대에서 작은 실수가 생겨도 서로를 탓하기보다 함께 웃으며 격려한다. 그들에게 실수마저 공연의 즐거움이자 서로를 더욱 단단하게 이어주는 추억이다.

 

예술단을 이끄는 김완식 우리요양병원 원장은 봉사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살다가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면 섭섭할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말이다. 거창한 명분보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이웃과 함께 살아가겠다는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드림예술단은 오는 9월12일 대산의 기업과 주민이 함께하는 치유음악회를 개최한다.

 

드림예술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음악을 매개로 기업과 주민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산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화합의 무대다.

 

대산은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지이면서 아름다운 바다와 포구, 어업과 농촌의 삶이 함께 이어지는 고장이다.

 

대규모 산업시설은 지역경제와 국가산업을 떠받치고 있으며 삼길포항을 비롯한 해안마을에서는 어민과 주민들이 오랜 세월 삶의 터전을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석유화학업계의 어려움으로 기업과 지역상권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산업발전과 주민의 생활환경을 어떻게 조화롭게 지켜나갈 것인지도 대산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산업과 자연, 기업과 주민은 서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다. 기업은 지역사회의 신뢰 속에서 성장하고 지역은 기업이 만들어내는 일자리와 경제적 기반을 통해 발전한다.

 

서로의 입장만을 주장하기보다 이해와 대화, 양보와 협력을 통해 ‘하나의 대산’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치유음악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음악은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이어준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한자리에서 같은 노래를 듣고 박수를 보내는 순간만큼은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번 공연이 기업과 주민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를 이해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름다운 삼길포항과 풍요로운 바다, 산업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과 삶의 터전을 이어가는 어민과 주민들 모두가 대산을 이루는 소중한 주인공이다.

 

누군가는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누군가는 객석에서 박수를 보낸다. 또 다른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를 준비한다. 그 작은 마음과 손길이 모여 지역을 살리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세상은 결국 지키는 사람들이 지킨다. 기업과 주민, 어민과 근로자, 대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이날이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9월12일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대산에서 기업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치유음악회가 열린다. 대산을 사랑하고 지역의 화합을 바라는 시민들이 가족과 이웃의 손잡고 음악과 박수로 서로를 응원하는 희망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

프로필 사진
조윤선 기자

지역 곳곳에서 피어나는 소중한 이야기와 일상의 아름다운 소식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용기 있게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언제나 진심을 담아 따뜻하고 신뢰받는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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