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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신 태안군수, 박수현 충남지사 만나 ‘5대 현안’ 건의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소나무재선충병 지원요청
미래항공센터·원예치유박람회·시기시4교 재가설 논의

 

(태안=타파인) 조윤선 기자 = 윤희신 태안군수가 지난달 29일 정부청사를 방문한 데 이어 지난 4일 박수현 충남지사를 만나 지역의 생존권이 걸린 5대 핵심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윤 군수는 이날 면담에서 정부의 탈석탄 정책으로 위기에 놓인 태안의 상황을 설명하고 ▲발전5사 통합본사 유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원예치유박람회장 지속활용 ▲시기시4교 재가설 등에 대한 충남도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2040년까지 태안화력 10기가 폐쇄될 경우 대체발전소 건설공백으로 인구 9400여 명이 유출되고 지방세입도 약 260억원 감소할 수 있다며 발전5사 통합본사의 태안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희신 군수는 “태안은 발전소 폐지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크고 낙후도도 심각하지만 기존 인프라를 재활용할 수 있어 통합본사 출범비용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전환의 최적 거점”이라며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태안 전역으로 확산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예산과 인력지원도 건의했다. 피해 소나무가 20만 본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예방나무주사 20억원과 생활권 고사목 제거 10억원 등 도비 30억원을 지원하고 산림재난대응단을 기존 22명에서 42명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지원도 주요안건으로 다뤄졌다. 태안군은 대한항공과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4개 앵커기업의 소요부지를 포함한 27만 평 규모의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윤 군수는 총사업비 2086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에 도비 200억원을 지원하고 항공산업특화단지와 무인기 비행전용구역 특례지정, 감항인증기관 등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힘을 보태달라고 건의했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의 지속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과거 두 차례 꽃박람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쳤던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도·군 공동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매년 상설축제와 4~5년 주기의 국제행사를 열어 서해안 치유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윤 군수는 1990년께 개설돼 정밀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은 원북면 시기시4교 재가설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지원도 요청했다. 주민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위해 조속한 공사착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희신 군수는 “지금 태안은 화력발전 폐쇄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와 재선충병 확산 등 거대한 파도를 맞닥뜨리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충남도청의 문턱이 닳도록 발로 뛰어 태안의 생존권을 지키고 미래항공과 치유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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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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