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제10대 전반기 의회가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이 끝났지만,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인선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않다.
특히 일부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과거 전과 이력이나 각종 논란이 있었던 인사들이 포함됐다는 점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의장단 역시 선거 과정의 금품제공 의혹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적지 않다.
또 다른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을 두고도 과거 불법대출 논란 등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물론 모든 사안은 사실관계와 법적 판단을 구분해 바라봐야 한다. 그러나 시민들이 묻는 것은 유·무죄 이전의 문제다.
의회를 대표하고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자리에 오른 인사들이 과연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가 하는 점이다.
더욱 의아한 것은 지난 의회에서는 이해충돌 논란이나 도덕성 문제를 이유로 상임위원회 배치에 상당한 신중함을 보였던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번 전반기 원구성에서는 이러한 문제 제기가 거의없이 조용히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견제와 감시가 실종된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타협이 우선된 것인지 시민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조국혁신당의 침묵이다.
그동안 도덕성과 정치개혁을 강조해 왔던 만큼 이번 원구성 과정에서도 분명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현재까지는 별다른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적응을 잘한 것일까. 아니면 협치를 위한 침묵일까.
그 답은 앞으로의 의정활동이 말해줄 것이다.
의회는 시민의 신뢰 위에서 존재한다.
원구성은 끝났지만 시민의 평가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그 사실을 시의원들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