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타파인) 이상선 기자 = (내마음 속)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지리산 노고단에 여름을 알리는 귀한 야생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지난 6월 30일 노고단 일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날개하늘나리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노고단 산장에서 정상부를 향해 이어지는 긴 목재 계단은 하늘을 향해 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해 탐방객들 사이에서 '천국의 계단'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다.
해발 1,500m가 넘는 능선 위에서 구름과 맞닿은 계단을 따라 오르다 마주하는 날개하늘나리는 한여름 지리산이 선사하는 특별한 풍경으로 손꼽힌다.
붉은빛 꽃잎을 활짝 펼친 날개하늘나리는 국내 고산지대에서만 제한적으로 자라는 희귀식물로,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개화 시기가 짧아 여름철 노고단 탐방객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자연의 선물로 여겨진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아름다운 야생화를 오래도록 보전하기 위해 탐방객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탐방로를 벗어나 서식지를 훼손하거나 꽃을 채취하는 행위는 생태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성숙한 탐방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푸른 하늘과 초록빛 능선, '천국의 계단'을 따라 피어난 날개하늘나리가 어우러진 노고단의 여름 풍경은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자연이 선물하는 잊지못할 감동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