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타파인) 이상선 기자 = 충남교육감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민주진보 단일후보 이병도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들을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교육감 선거가 아니라 충남교육이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정치권력과 교육의 유착가능성을 강하게 경계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정부 시절 권력주변에 서서 각종 공공기관과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이 이제와 교육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정치 권력에 기대어 살아온 사람들이 아이들의 미래를 논하는 현실을 도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은 특정 정권의 철학을 주입하는 공간이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9년 동안 교단과 교육현장을 지켜온 사람과 정치권력을 거쳐 교육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출발선부터 다르다”며, “충남교육은 실험대상이 아닌 검증된 교육전문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청소년 극우화 현상과 온라인 혐오문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아이들이 왜곡된 정보와 혐오에 노출되는 것은 결국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정의가 이기는 사회를 보여주지 못하면 교육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주의와 공동체 정신, 타인을 존중하는 가치교육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충남교육이 학생들의 생각을 깨우고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관료가 중심이 되는 교육보다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주인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충남교육의 혁신과 청렴을 지키기위해 도민들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선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충남교육감 선거가 단순한 인물경쟁을 넘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철학을 둘러싼 가치 대결 양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병도 후보는 “윤석열정부에 줄 선 사람들이 교육을 논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