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타파인) 이상선 기자 = 6·3 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선거가 막판 초접전 양상속에서도 이병학 후보 중심의 ‘대세론’이 조심스럽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발표된 금강일보 여론조사에서 이병학 후보가 다시 선두를 탈환한 데 이어, 보수진영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도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역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금강일보가 한민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충남도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병학 후보는 18.2%를 기록하며 이병도 후보(16.1%)와 이명수 후보(15.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춘 후보는 9.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ARS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충남 7.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세종 ±3.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보수진영 단일화 국면속에서도 이병학 후보가 다시 선두권을 탈환했다는 점이다.
지역정가에서는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병학 후보가 먼저 1위를 회복하며 사실상 주도권을 잡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중도·보수 진영에서는 이병학 후보와 이명수 후보 간 후보단일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보수층 결집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현재 흐름상 이병학 후보 중심으로 판세가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병학 후보는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에서 “충남교육 정상화와 도민 통합을 위해 끝까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2년간 충남교육은 전교조출신 교육감체제 아래 운영돼 왔다”며, “기초학력 저하와 교권붕괴, 학교폭력 문제 등을 바로잡기위해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단일화는 언론플레이가 아니라 신뢰와 약속 속에서 완성되는 것”이라며, “끝까지 충남교육 정상화를 위한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역별·세대별 지지흐름에서도 이병학 후보의 확장성이 주목받았다.
이병학 후보는 60대 이상 보수성향 유권자층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서해안권과 남부권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노동계와 장애인단체,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외식업계까지 공식 지지선언이 이어지며 ‘현장형 교육전문가’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7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충청남도지회 천안시지부는 이병학 후보에 대한 공식지지를 선언했다.
회원 3,000여 명이 활동중인 천안시지부는 “현장을 알고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기초학력과 인성·예절교육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규상 회장은 “교육은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책임감을 갖고 성장해야 지역사회와 경제도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학 후보는 “충남교육은 정치와 이념이 아니라 현장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병도 후보 측이 발표한 ‘1만 738명 공개 지지선언’을 둘러싸고는 실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병도 후보 지지세력은 27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노동자·시민사회단체 등 도민 1만 738명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언론의 명단 공개요청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등을 이유로 자료제공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온라인 참여 인원은 500여 명 수준인데도 나머지 1만 명 이상이 오프라인 연명부 방식으로 서명했다는 설명이 나오자 지역정가에서는 “실체 검증이 어렵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명단 열람과 사진촬영, 사후 검증까지 제한되면서 “교육감 선거에서까지 세 과시용 허풍 지지선언이 등장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충남교육감 선거는 약 40%에 달하는 부동층이 남아 있는 가운데, 보수 단일화 여부와 막판 표심 이동이 최종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지역정가에서는 “막판 흐름상 이병학 후보가 현장 조직력과 지지세 확산, 단일화 주도권까지 확보하며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프로필]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현장형 교육전문가” 평가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는 교사와 교육행정, 학부모 활동, 시민사회 영역을 두루 경험한 현장형 교육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직전 충남교육감 선거에서 27.29%의 득표율로 2위를 기록했던 이 후보는 현재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 소장과 충청남도 교육규제완화위원회 위원, 천안시체육회 관리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천안복자여자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육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연구교수로 활동하며 교육연구 분야에서도 경력을 이어왔다.
또 충청남도교육위원회 제3·4대 교육위원과 전반기 부의장을 지내며 교육정책과 행정분야 경험도 갖췄다.
이와 함께 천안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광풍중학교 운영위원장, 충남예술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천안초등학교 운영위원, 천안계광중학교 학부모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교현장과 학부모중심 활동에도 참여해왔다.
지역사회 활동도 활발하다.
제8대 한국해양소년단 충남연맹장과 천안시 학원연합회회장, 한국복지재단후원회 부회장,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선도위원 등을 맡으며 청소년·복지·교육분야 활동을 이어왔다.
또 백석문화대학교 외래강사로 활동했으며,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을 위한 이병학의 약속』, 『충남교육 혁신을 위한 이병학의 도전』 등을 집필하는 등 교육 칼럼과 정책제안 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
이병학 후보는 풍세초등학교와 광풍중학교, 천안농업고등학교(현 천안제일고)를 졸업했으며, 단국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