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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교육은 진심이어야 한다”…가짜 보수에 흔들리는 충남교육

늦은출마·정치계산 논란속 커지는 의문
“교육위한 결단인가, 보수간판내건 정치 연장전인가”

(충남=타파인) 채선기 기자 = 충남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시선이 심상치 않다.


표면적으로는 ‘교육혁신’과 ‘미래교육’을 내세운 선거지만, 현장에서는 오히려 “보수의 이름이 흔들리고 있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까지 나온다.

 

특히 뒤늦게 충남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출신 이명수 후보를 둘러싸고 “교육을 위한 결단”이라는 주장과 “정치적 계산 끝 선택”이라는 비판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분위기다.

 

교육은 무엇보다 진심이어야 한다.

 

아이들의 미래와 교실현장은 정치권의 이미지 전략이나 재기무대가 되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교육계와 정치권에서는 이번선거를 바라보며 “정말 교육을 고민한 출마인지, 아니면 판세를 읽고 뛰어든 정치적 선택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4선 국회의원과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 후보는 출마선언당시 “충남교육의 위기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회복과 교권보호, AI기반 미래교육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행정경험과 정치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문제는 시점이다. 교육현장의 구조적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학력저하와 지역간 교육격차, 교권약화 문제역시 하루아침에 생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오랜정치 활동기간 교육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모습은 상대적으로 드물었던 인물이 선거 국면이 본격화된 뒤 갑작스럽게 교육감출마를 선언하자 지역사회에서는 “정치인 이미지 세탁용 아니냐”는 의문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교육감선거 특성상 정당공천이 없는 만큼 정치색을 드러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치인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전략적 등판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역정가에서는 보수성향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과 여론흐름 등을 충분히 지켜본뒤 출마시점을 조율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보수는 책임과 원칙, 일관성을 말한다.


그러나 지금 유권자들이 느끼는 혼란은 ‘진짜 보수’보다 선거때마다 간판만 갈아끼우는 ‘가짜보수’의 모습에 더 가깝다는 점이다.

 

교육감은 정치인이 아니라 교육의 방향을 책임지는 자리다.


교실은 정치논리로 움직이지 않고, 아이들의 미래는 선거전략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충남교육을 바라보는 시민들은 지금 묻고 있다.

 

“교육을 위한 결단인가, 아니면 교육을 디딤돌삼아 다시 정치에 나서려는 선택인가.” 시민들은 지금 그 진정성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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