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조현우 기자 = 남원시가 시를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인 ‘서부로’의 도로명을 ‘황진장군로’로 변경하고 도로표지판 교체를 완료했다.
황진장군로는 광치동 방자교차로에서 금지면 금곡교까지 약 18km 구간의 자동차전용도로로, 10개 교차로를 통해 진입하는 남원의 핵심 교통축이다.
이번 도로명 변경은 남원출신 역사적 인물인 황진 장군의 이름을 반영해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황진 장군은 조선시대 대표 무장으로 ‘해전에는 이순신, 육전에는 황진’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공훈을 남겼지만,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낮아 지역 차원의 재조명이 필요한 인물로 꼽힌다.
시는 해당 도로가 자동차전용도로로 주소 사용이없어 시민들의 주소 변경에 따른 불편이 없고, 통행량이 많아 홍보 효과가 큰 점을 고려해 도로명 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남원시는 주소행정 분야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국악의 본고장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송흥록 생가와 국악의 성지를 잇는 약 2.2km 구간에 ‘송흥록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상징적 기능을 한다.
또한 시는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 약 4만여 개 주소정보시설에 대해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훼손되거나 망실된 시설물은 7월부터 9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도로명 변경과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을 널리알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소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