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타파인) 이상선 기자 = 충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며 일부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해온 이병학 후보가 특정 여론조사에서 3위로 밀리면서 조사 방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병학 후보는 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직함 표기 방식이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해당조사에서는 후보 간 직함사용 기준이 일관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후보에게는 현재 직함과 대표성을 강조하는 표현이 사용된 반면, 이병학 후보는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 등 현재 활동을 보여주는 직함이 제외된 채 20여 년 전 경력 중심의 직함만 표기됐다는 것.
이 후보 측은 “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기호가 없는 만큼, 여론조사에서 후보 소개 방식이 도민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특정 후보에게만 현재형·대표성 직함이 부여될 경우 사실상 공식 후보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 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후보가 해당 조사에서만 순위가 급격히 하락한 점을 두고 “직함 구조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사결과 사전유출 의혹과 직함선정 기준의 불투명성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병학 후보 측은 “조사 설계와 직함결정 과정 전반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에 공식 검토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는 특성상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이미지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직함과 소개 방식의 공정성은 유권자의 판단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지역정치권에서는 “단순한 순위 변동을 넘어 여론조사 신뢰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병학 후보는 “이번 문제 제기는 특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선거의 공정성과 도민의 알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충남교육의 미래는 공정한 정보 위에서 선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