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타파인) 이상선 기자 = 고개를 깊이 숙인 채 시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한 정치인의 모습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이정린 후보가 공개한 감사메시지와 사진은 단순한 낙선인사를 넘어, ‘정치인의 자세’에 대한 질문을 다시 던지고 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보내주신 많은 지지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함께해 주신 믿음과 따뜻한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원에서 늘 시민과 함께 살아가며 직접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며 지역과의 동행을 약속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형식적인 문장이 아닌, 현장에서 몸을 낮춘 채 시민에게 인사하는 장면이다.
선거의 승패를 떠나 끝까지 현장을 지키는 모습은 ‘정치는 결국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역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이정린의 뚝심이 드러난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지역 인사는 “결과와 관계없이 시민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라며, “오랜 시간 당을 지켜온 사람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후보는 오랜 기간 지역 정치와 당 조직을 지켜온 인물로, 선거 과정에서도 ‘정공법’과 ‘원칙’을 강조해 왔다.
화려한 이력이나 외부 경력보다 지역 기반과 시민과의 접점을 중시해 온 점에서 “준비된 시장 후보”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이유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장면이 단순한 패배 이후의 인사보다는 향후 정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도 보고 있다.
선거는 끝났지만, 정치인의 시간은 끝나지 않는다.
이정린 후보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처럼, “앞으로도 남원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약속이 어떤 방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