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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런 인물은 아니다”…부도덕 후보 논란, 민심의 선택은 어디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선출을 위한 경선이 남원운봉·인월·아영·산내 4개 면 지역구 후보를 가리는 결선 투표가 오늘부터 돌입했다.

 

지역을 대표할 인물을 다시 한 번 가려내는 과정인 만큼, 이번 선택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한다.


지방의원 선거는 단순한 자리 경쟁이 아니다.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감시하며, 공동체의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한 사람의 역할이 마을의 미래와 직결되기도 한다.

 

그만큼 후보의 도덕성과 삶의 궤적,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이 된다.


최근 지역 안팎에서는 특정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작은마을공동체에서 주민의 어려움을 이용하거나, 금전 문제로 신뢰를 훼손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면 이는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

 

공직을 맡겠다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공동체의 신뢰 위에 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선거는 결국 유권자의 판단으로 완성된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사실은 구분되어야 하고, 모든 평가는 냉정한 기준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떤 사람이 우리를 대표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만큼은 결코 흐려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감정이 아니라 기준이다.

 

친분도, 조직도, 순간의 바람도 아닌, 지역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본질적 물음이다.

 

운봉·인월·아영·산내 주민들의 한 표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앞으로 4년, 아니 그 이상의 지역 정치 문화를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


이제 판단의 시간이다.
말이 아닌 삶으로, 약속이 아닌 행동으로 검증된 사람에게 표는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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