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타파인) 김진주 기자 = 순창상회협동조합(조합장 최기호)이 중국의 인기 온라인 인플루언서 ‘진메이메이(金妹妹)’를 초청해 발효문화와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촬영을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진메이메이’는 중국 대표 SNS 플랫폼 샤오홍슈(小红书)에서 활동하는 왕홍으로, 약 94만 명의 팔로워와 680만 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한 영향력 있는 온라인 스타다.
여행·맛집·생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현지에서는 소비와 관광 유입에 직접적인 파급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로 꼽힌다.
이번 촬영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순창군 신활력사업단 액션그룹인 순창상회 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됐다.
왕홍은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본 뒤 순창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첫째 날에는 순창 발효단지 체험과 강천산군립공원, 수체험센터, 쉴랜드 방문으로 순창의 발효문화와 자연을 소개했으며, 물통골에서 저녁 만찬을 가진 뒤 숙박에 들어갔다.
둘째 날에는 용궐산과 채계산 출렁다리,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민속마을과 로컬푸드 시장, 발효소스 토굴 체험 등을 촬영했다.
이어 승마장과 옥천골을 둘러본 뒤, 마지막으로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순창상회를 방문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기호 조합장은 “이번 왕홍 초청 촬영은 순창의 관광자원과 발효문화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침체된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행사로, 순창의 체험·자연·먹거리가 해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