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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는 여성의 건강한 임신을 돕기 위한 ‘건강한 출산을 위한 6가지 임산부 구강건강관리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임산부는 염증에 대한 감수성 증가로 치주조직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임산부 구강건강 악화 뿐 아니라 태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리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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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쌍교동 A씨(28·임신 6개월)의 경우 잘못된 상식 등으로 잇몸질환 증상이 악화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A씨는 “어느 날부터 잇몸에 피가 나고 침도 끈적거리는 등 입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났지만 입덧이 심해 칫솔을 입안에 넣는 것도 힘들었다”며 “주위에서 임신 중 치과치료를 함부로 받으면 좋지 않다는 말에 계속 참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등의 보고에 따르면 잇몸질환 증상을 관리하지 않고 계속 놔둘 경우 증상이 심해져 임신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임산부의 올바른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남원시 보건소는 임산부 구강관리를 위한 6가지 수칙을 아래와 같이 안내했다.
1. 치아는 하루에 2번 이상 잇몸을 마사지하며 닦는다.
2. 잇몸병 예방을 위해 치과기관을 방문해 치석제거와 전문가 칫솔질 등을 받는다.
3. 매일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해 치아 사이를 닦는다.
4. 임신기 잦은 간식 섭취는 치아우식증(충치) 발생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간식 섭취 후 가능한 칫솔질을 하고 여건이 안 되는 경우 물로 깨끗이 헹군다.
5. 입덧으로 인한 구토를 한 경우 위산에 의한 치아부식증(치아 녹아내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즉시 물로 헹궈 구강 내에 산 성분이 남지 않도록 한다.
6. 임신기의 태아는 엄마에게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으므로 엄마의 균형 잡힌 음식섭취는 매우 중요하다.